일기방

2018.12.16(일)

버팀목2 2018. 12. 27. 14:38

2018.12.16(일) 흐림






                          오늘 새벽 처음으로 겨울 이불을 꺼내 사용했습니다



수탉이 초저녁에 울면 비가 온다

새벽에 깨어나자마자 소리 높여 자기 영역을 선포한다

수탉은 뇌속 빛을 감지하는 송과체가 발달해서 여명의 빛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잠에서 깨어날 수 있다


수탉은 자기 영역 수호에 집착하는 싸움꾼이다


그런데 저녁에 우는 것은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경쟁자가 침입해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대체로 저기압일 때 나타난다

기압이 낮아지면 수탉은 신경이 자극되어 공격적으로 변해 싸울 듯 울어댄다


이는 비구름이 몰려 온다는 신호가 된다

이러다보니 수탉이 저녁에 울면 비가 내린다는 속담이 생기게 되었다


인간도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

저기압으로 습도가 높아지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사람들은 쉽게 피곤해지고 짜증을 내며 범죄발생도 증가한다


겨울이 되어 밤이 길어지고 햇빛을 받는 시간이 줄어들면 

체내 비타민D 생성이 지장을 받고 긍정적인 기분을 높여주는 세로토닌 분비도 줄어든다


결국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는

"위터 블러스" 현상이 나타난다


(2018.12.15 동아일보 28면 날씨이야기 차상권 퍼옴)


그래 햇빛을 즐기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신문이 발행되지 않는 일요일이다 보니

우연히 어제 읽다만 신문을 뒤적이다가 내게 도움이 될만한 기사꺼리를 찿아 낸 행운을 안았습니다


산행할때도 햇빛 가리개로 온통 얼굴을 감싸고 다녔고

자전거 탈때도 마찬가지 얼굴 탄다고 가리고 다녔는데 

이제부터 비타민 D 생성을 위해서 햇빛을 즐기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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