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8.12.21(금)

버팀목2 2018. 12. 27. 17:47

2018.12.21(금) 흐림





18:00 무전동 진우숯불갈비 식당에서

퇴직자 모임인 부르고회 망년회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가입한 회원 한명이 15만원을 찬조했다고 식사하는 도중에 총무가 공지를 했습니다


가만있자니 좀이 쑤시는것 같아서 지갑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2차도 갈 모양인데

창립한지 얼마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부족한 자금에 마땅히 찬조를 할 다른 회원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20만원을 찬조했습니다


현재 회원이 14명인데

또다시 한명을 추가로 영입할 모양인데 그 과정에서 약간의 의견 충돌이 있었습니다

가까스로 무마는 하였지만

내 또한 신규 회원 영입에는 반대하기 때문에 반대하는 회원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갔습니다

15명 선에서 못을 박는 조건으로 반대 회원을 추스려 가까스로 결정을 하고는 1차 식사자리를 마무리하고

노래방으로 이동했는데

노래 한곡 부르면 1만원을 내서 도우미 팁을 줄 요량으로 안을 제시했더니

1만우너도 소지하지 않은 회원이 더러 있었고

보다 못한 내가 1만원을 빌려 주었는데

그 돈은 받으려고 차용해 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더욱 가관스러운 것은 1만원 내라고 도우미가 조르자

슬그머니 노래방에서 줄행랑을 치는 회원도 있었습니다


나는 또 다른 약속이 있어 중간에 화장실가는 척 하면서 빠져 나왔지만

뒤끝은 개운치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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