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5(화) 흐림
운동하고 집에 와서는 라면을 끊이고
먹다남은 고등어김치 조림을 데워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나무들도
신석정(1907~1974)
우리들이 만나면
서로 이야기하듯
나무들도
저허게 모여 서선 이야기하나봅니다
봄엔
봄 이야기
여름엔
여름이야기
가을엔
가을 이야기 하다가두
겨울이 오면
헐벗은 채 입을 꼭 다물고
오는 봄을 기다리며
나무들도 살아가나봅니다
1931년에 김영랑,정지용 시인들과 활동했다는 신석정 시인의 시를 읽으며
아득히 먼 옛날이라고 여지는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사고의 차이가 없다는 사실에 놀라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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