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0.06.08(월)

버팀목2 2020. 6. 8. 07:25

2020.06.08(월) 맑음

 

 

토지 2부 4권을 독파하고

 

청상이던 윤 씨가 백일기도를 드리기 위해 천은사에 갔었고

우관스님의 동생 김개주가 정양 차 절에 와 있다가

청상을 사모하여 겁탈을 했고

 

청상의 죽을 목숨을 문의원과 무당 월 선아 지매가 병을 빙자하여

남 모르는 깊은 암자 속에서 몸을 풀었고

 

그 아이는 아비 손으로 넘어가고

 

후일

동학당으로 검거되어 전주 감영에서 효수당한 아버지의 불행한 생을

가문의 노예가 된 생모탓으로 돌리고 한을 품고 되었고

서희 할머니(윤씨부인)에게 고통을 주려고

최참판댁(서희의 고조할아버지가 최참판 벼슬)에 머슴으로 변성명 하여 들어온 구천이(김환)는

별당아씨를 사랑하게 되었다.

 

둘의 사랑이 최치수에세 발각되어 둘이 고방에 갇아놓고 최치수가 절에 다니러 간 사이

윤 씨가 몰래 고방 문을 열어 둘이 도망가게 만들었다.

 

도피생활을 하던 중 묘향산 북변에서 별당아씨는 죽어 묻히게 되고

김환은 용정을 가서 길상이를 만나게 된다.

 

그 사실을 길상이가 서희에게 알려주고는 용정촌을 떠나 연해주로 갔고

평사리로 귀향하는 서희 일행에게 합류하지 않는다.

 

서희는 용정의 재산을 정리하면서 집과 곳간 뒤 땅문서를 공 노인에게 전해주자

공 노인은

"물려줄 자손도 없는 저에게 집문서 땅문서가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하나 연해주에 계시는 분을 위해 보관하겠습니다."

하며 받았는데

서희는 "공 노인이 알아서 하실 일. 내 뜻은 아니오"라며 용정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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