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0.07.20(월)

버팀목2 2020. 7. 20. 08:21

2020.07.20(월) 비

 

 

 

 

새벽녘에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샛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눈을 감은 채

귀만 열어 두고는

새소리를 음미해 보았는데

기억으로 추측컨대

새장 속에 있던 카나리아인지 앵무새 종류의 울음 같았습니다.

 

텃새나 철새의 소리 같지는 않았고

새장 속에서 탈출한 새?

이렇게 유추해 보았습니다.

 

티브이에 나오는 아마존 열대우림 속에서나 들어봄직한 새소리가 분명했습니다.

 

그 넘이 단잠을 깨어놓고는 이내 사라져 버렸습니다.

 

우리 아파트 앞에는 소공원이 있고

여기에는 여러 종류의 텃새들이 살고 있습니다.

 

제일 많은 개체수를 가진 것이 직박구리이고,

다음으로 참새, 까치, 까마귀, 박새, 곤줄박이 등이 있습니다.

 

몇 해 전 하동, 구례 쪽으로 지리산 둘레길을 탐방하다가

떼를 지어 다니는 까치 비슷한 새들을 발견했는데

우리 지역에서 못 본 새였습니다.

 

오늘 인터넷 검색을 해 봤더니 그게 물까치였습니다.

 

까치를 닮았기는 닮았는데

날개 부위에 푸른색을 띠고 있었고

우리 동네 까치가 짝을 이루고 다니는 반면

거기는 떼를 지어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유월 말부터 7월 초순까지 한산도 망산, 통영 지맥 벽방산에서 도덕산까지, 연화도 3번의 산행 후

한 번은 피부과, 두 번은 토요일 산행 후 일요일 새벽에 발병하여 일요일 낮에 새통영병원 응급실에 2회 치료를 받는 등 진드기 알레르기로 고생을 했는데

다행히도 주사만 맞고 나면 그래도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어 빠르게 회복되었으나

 

이번에는 산에 가지도 않았는데

왼쪽 허벅지에서 장딴지까지 7~8군데 집단적으로 피부병이 발병하였으나

통증도 없고 가려움증도 동반하지 않는 말 그대로 피부염증이 며칠째 진전 없이 진행 중입니다.

 

병원 치료도 소용없고

대중탕은 그래도 요즘은 안 가니까 불편은 없지만

나름대로 불편함은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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