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5(화) 흐림
꿈꾸는 언덕사 / 장용숙
언젠가
우리가 지나온 삶을 뒤돌아 봤을 때
미련이 많아 질척이는 삶 보다
쿨하게 후회 없이 살았다고
얘기할 수 있기를
언젠가
당신이 나를 떠올렸을 때
그저 기억에서 지우고픈 한 사람이
아니라
항상 그림자처럼 내 주위를 살펴준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우리는 잠시 하늘에서 소풍 나온
순서를 기다리다가 어렵게 나온
각자 부여받은 삶을 위해 사는 거라네
무엇을 위해 살면 좋을까
묵묵히 지켜주는 사랑도 해보고
마음에 품은 큰 꿈을 이루면서
여한 없이 삶을 만끽해야지
나를 위한 무대에서
한바탕 후회 없이 놀아도 보자
남자라면 대범함을
여자라면 아름다움을
평생 추구하며 살기를
☆ ☆ ☆ ☆ ☆ ☆ ☆ ☆ ☆ ☆ ☆
지난 6/4자 담근 매실주가 어제 날 자로 100일째 되는 날로서 매실을 분리해야 되는 날인데 그냥 넘겼기에
오늘은 기어코 그 일을 수행해야 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성에서 매실농사를 짓는 친구가 보내준 홍매로
지난 6/4자 매실주를 담갔는데
어제가 100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매실을 건져내고 숙성시키는 작업을 하도록 집사람에게 일렀습니다.
작년에는 고등학교 동창회 모임 때 몇 병을 가져가서 나누었는데,
올해 9월 모임은
코로나 19 파동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여파로
동창회 모임도 9월은 안 하는 것으로 통보를 받았습니다.
다음 기회에 가져가서 나누어 먹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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