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0.09.15(화)

버팀목2 2020. 9. 15. 07:47

2020.09.15(화) 흐림

 

꿈꾸는 언덕사 / 장용숙

 

언젠가

우리가 지나온 삶을 뒤돌아 봤을 때

미련이 많아 질척이는 삶 보다

쿨하게 후회 없이 살았다고

얘기할 수 있기를

 

언젠가

당신이 나를 떠올렸을 때

그저 기억에서 지우고픈 한 사람이

아니라

항상 그림자처럼 내 주위를 살펴준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우리는 잠시 하늘에서 소풍 나온

순서를 기다리다가 어렵게 나온

각자 부여받은 삶을 위해 사는 거라네

 

무엇을 위해 살면 좋을까

 

묵묵히 지켜주는 사랑도 해보고

마음에 품은 큰 꿈을 이루면서

여한 없이 삶을 만끽해야지

 

나를 위한 무대에서

한바탕 후회 없이 놀아도 보자

 

남자라면 대범함을

여자라면 아름다움을

평생 추구하며 살기를

 

☆   ☆   ☆   ☆   ☆   ☆   ☆   ☆   ☆   ☆  

 

지난 6/4자 담근 매실주가 어제 날 자로 100일째 되는 날로서 매실을 분리해야 되는 날인데 그냥 넘겼기에

오늘은 기어코 그 일을 수행해야 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성에서 매실농사를 짓는 친구가 보내준 홍매로

지난 6/4자 매실주를 담갔는데

어제가 100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매실을 건져내고 숙성시키는 작업을 하도록 집사람에게 일렀습니다.

 

작년에는 고등학교 동창회 모임 때 몇 병을 가져가서 나누었는데,

올해 9월 모임은

코로나 19 파동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여파로

동창회 모임도 9월은 안 하는 것으로 통보를 받았습니다.

 

다음 기회에 가져가서 나누어 먹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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