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18(목) 대체로 흐림 4˚ / -5˚ 체감온도 -9˚ 일출 07:09 일몰 18:12
어린이용 세탁용 세제가 롯데마트에서 원 플러스 원 행사 마지막 날이라고
집사람이 일을 마치고 귀가길에,
롯데마트에 들러 세제를 욕심대로 사들고 오니라고 팔이 빠진다며 마중을 나오라고 해서
밤 10시가 가까워진 시간이 차를 타고 롯데마트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섰는데
산복도로와 연결된 무전동 시가지 도로가 도로 양 옆으로 주차 차량들이 만차가 된 상태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되어,
식당이나 카페는 영업 제한시간이 해제되었고,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은 밤 10시까지 영업이 허용된 이 날 이 거리는 해방된 날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그동안 식당이 밤 9시까지 영업을 하는 동안에는 밤 8시만 되면 개인택시는 거의 영업을 마치고 귀가하였고
일반 법인용 택시도 눈 닦고 찾아볼 수 없더니만 빈 택시들까지 합세해서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억제되었던 감정들이 해방을 맞아 야간에 시내로 풀려 나왔습니다.
20여 년 전 조선경기가 한창일 때 토요일 밤과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그동안 시민들이 통제로 인해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확연히 알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일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2.20(토) (0) | 2021.02.20 |
---|---|
2021.02.19(금) (0) | 2021.02.19 |
2021.02.17(수) (0) | 2021.02.17 |
2021.02.16(화) (0) | 2021.02.16 |
2021.02.15(월) (0) | 2021.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