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3(금) 흐림 33˚/25˚
비가(悲歌)
무릉춘(武陵春) - 李淸照(1081~1141?)
한바탕 바람이 휘몰아치자 봄꽃은 속절없이 스러진다.
바람이 멎자 비로소 감지되는 흙 내음. 낙화가 스민 뒷자
리에 향긋한 기운이 번진다. 계절은 어김없이 오가고 풍
광은 예나 다름없지만 그대 내 곁에 없으니 모든 게 그저
허망하기만 하다. 하여 몸단장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 채
우두망찰 저무는 봄을 바라보고만 있다. 울적한 심사를
토로하려 해도 왈칵 눈물부터 쏟아지니 어찌할 바를 모
르겠다. 듣자 하니 쌍계 개울은 아직도 봄빛이 좋다고들
하니 그곳에 배 띄우고 노닐면 행여 마음을 추스릴 수 있
을까. 아서라, 조그마한 배 하나가 무슨 수로 내 깊고 무
거운 수심을 감당할 수 있단 말인가.
김경수 경남도지사 유죄 확정된 다음날 조간 동아일보 A6면 기사
◑ 野 총공세 "몸통은 文" ◐ 與 사과 없이 사법부 성토,
단 한 사람, 여권 내 김두관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라는 세 번 자살골 터뜨린 해트트릭 선수" 라며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 고 했다
김경수, 대선 전후(2016.11~2018.1) 13개월간 32차례 드루킹에 먼저 전화 걸고 메시지 보내
'법원 증거기록으로 본 댓글 조작'
2017년 4월 13일 김 전 지사가 TV토론을 적극 홍보해 달라고 부탁하고, 같은 달 29일 네이버 댓글에 불만을 나타낸 것이 대표적이다. 김 씨는 김 전 지사의 메시지를 받으면 수 분 내로 "처리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등의 답장을 보냈다
2016년 11월 9일 킹크랩 시연을 본 김 지사가 여론 조작을 예상하고 김 씨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 1,2심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대법원도 "김 전 지사가 댓글 여론 조작 범행에 본질적으로 기여한 공범이라는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했다.
2018년 2월 김씨측 도모 변호사만 오사카 총영사로 보냈더라면 결국 이 사단은 막을 수 있었다는 내 나름대로의 판단이 섭니다.
저녁에 버글버글 넘쳐나던 돼지국밥집에 3단계로 격상되자 영업시간도 밤 10시로 단축되고, 손님이 떨어지자 국밥집주인 아줌마는 얼굴이 형편없이 찌들어 졌습니다.
손님이 많을 때는 연신 입이 벙글거리더니 요즘 특히 통영지역에 7월 들어 유흥주점 발 코로나 19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어나자 저녁 되면 눈에 띄게 무전동 일대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었습니다.
저녁 8시에 식당에 들어섰는데 내가 있는 동안 손님이 셋이 있다가 돌아갔고, 내 뒤로 부부 한 팀, 솔로 한 사람 왔었습니다.
소상공인들이 어렵다고 언론에서 난리 더마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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