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1.08.12(목)

버팀목2 2021. 8. 12. 06:29

2021.08.12(목)  맑음

 

 

 

그런 친구가 있다면

 

지나고 보니

친구의 정의는 늘 바뀌었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 생각했는데

금세 취향이 바뀌어

어긋나고 곁에 남지 않았다

 

목적이 같은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 생각했는데

목적을 이룬 뒤에는 

매몰차게 각자의 길로 갈라졌다

 

혼자이기 싫어 어울린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 생각했는데

끝내는 결국 혼자로 남아

외로움만 커진 채로 잠들었다.

 

서로 맞춰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 생각했는데

목적에만 관심을 두어

최악의 관계로 마침표를 찍었다.

 

친구의 정의를 내린다는 건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중요한 건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었다

 

다양한 정의 속에서

수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떠나보내길 반복하다

제자리에 돌아왔을 때

묵묵히 그 자리에서 기다려준 친구들이 있었다

 

모든 이유를 막론하고

나이기 때문에

온 마음 다해 나를 일으켜준 친구

 

결코 끊어지지 않는 믿음과 신뢰로

오랫동안 내 곁에서 진심을 다해준 친구

결코 멀어지지 않는 배려와 관심으로

언제까지나 옆에서 정성을 다해줄 친구

 

그런 진심을 담은 친구들이

결국 내 삶을 아름답게 만든다

결국 내 영혼을 어루만져 준다

결국 내 추억을 공유하며 미소 짓는다

 

옆에 누군가가 있다면

그런 친구가 있다면

 

온 정성을 다해 머물자

온 마음을 다해 대하자

온 힘을 다해 붙잡자

▣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中-

 

동아일보 조간신문 1면 하단에 '정경심 2심도 '입시비리-사모펀드-증거인멸' 유죄 징역 4년'

 

8/11 서울고법 형사 1-2부(부장판사 엄상필)는 15가지 혐의로 기소된 정교수에 대해 1심보다 한 가지 늘어난 12가지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는 보도가 났습니다.  

 

이에 대해 조국 전 장관은 '가족으로서 참으로 고통스럽다 대법원에 상고해 다투겠다'고 밝혔는데 문재인 정부에서도 이럴진대 차기에 혹여 정권이 바뀌면 '월성 1호기' 등 원전 관련 등으로 직권남용으로 시민단체에서 분명 고발할 텐데 난항이 예상됩니다.

애초 민정수석 다음에 법무부 장관을 말았더라면 이런 가족 참사는 겪지 않았을 텐데 싶으니 권력에 대한 욕망이 禍를 불러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난 8일날 헬스클럽 가면서 오늘부터 샤워장 개장하는구나 하며 기쁜 마음으로 가방 매고 나섰는데,

운동 마칠 즈음 지인에게 "분위기로 봐서 3단계가 연장될꺼 같은데 어떡 생각하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조금 전에 문자 왔는데 3단계 2주 연장 들어갔다며 8/22까지 샤워장 이용불가라고 합니다.

 

어찌 뿔다구 나든지 개 xxxx 대중목욕탕은 되고 헬스장 사워장은 개인별 칸막이 까지 되어 있는데 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건 오나전 탁상행정 아닙니까? 하고 울분을 토했더니 그분도 답답해서 시청 담당부서에 문의를  했더니 '중대본' 지시라서 자기들도 어쩔 수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부연해서 거품물고 중대본인지 질병관리청인지 청와대인지 그 놈들을 향해서 개 욕을 글어붇고 나니 분이 조금 풀렸습니다.

참으로 어설픈 행정입니다.

 

그랬는데 그 지인이 오늘 아침 신문 스크랩을 들고 와서 저더러 읽어보라고 해서 받아 든 것이 아래와 같은 칼럼이었습니다.

 

이 나라 국민들 대부분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 개보다 못한 정부는 이런 조치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참 어쩌구니가 없습니다.

2021.08.12자 조선일보 26면? 오피니언 란 

 

 

'일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8.14(토)  (0) 2021.08.14
2021.08.13(금)  (0) 2021.08.13
2021.08.11(수)  (0) 2021.08.10
2021.08.10(화)  (0) 2021.08.10
2021.08.09(월)  (0) 2021.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