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1.09.09(목)

버팀목2 2021. 9. 9. 07:07

2021.09.09(목) 흐림

 

한아름 산악회 단톡방에서 모셔 왔습니다.

오늘 아침 북포루에 올랐다가 찍은 사진이라고 하는데 미륵산이 환상적입니다.

 

 

 

[상상화 / 나영민]

 

태초에는 

기다리지 않았었다

태어난 섭리에 따를 뿐이었다

 

애초에는

그리움도 몰랐었다

그냥 왔다가는 자연의 순리였다

 

세상을 나서고 보니

선택된 색다른 삶의 길은

이방인이 된 알몸 같은 처지였다

 

부러움은 세상 이치

푸른 잎새 호위받은 자

평생 선망되고 갈망이 되지만

 

삶에 정들고 보면

사랑이 되고 그리움이 되어

이별이란 애틋함도 생겨나나 보다

 

 

오늘 우연히 '정동영의 희망 통영' 밴드를 검색하다가 2021. 09.01자 통영지역 인터넷 뉴스 '통영 뉴스'에 

통영 정순영 화가, 2021년 '제40회 국전(國展)'에서 '특선' 수상 소식을 접했습니다.

 

사랑이(규민)가 태어나고 열흘뒤에 할머니가 수상을 하게 되었네요

 

뉴스 내용을 필사해 봅니다.

 

 

 

통영 출신의 정순영 화가(한국 미협 회원, 경남도전 초대 작가)가 지난 8월 27일 '제4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 부문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사)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광수)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은 비구상˙구상 부문, 디자인˙현대 공예 부문, 전통미술과 공예부문으로 나눠 심사하며, 국내에서 개최되는 공모전 중에서 오랜 역사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 부문 서양화에서 특선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정순영 화가의 작품세계는 자연의 생명성과 순환으로 상징되는 근원적 무거움과 주제의식을 해석하고 표현하는 데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특히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회화적 담론으로 발전시켜 독창적인 색감과 언어로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순영 화가는 처음으로 국전에 출품한 '겨울이야기'(100호 oil on canvas)가 음영 깊은 계곡을 뒤덮은 눈과 앙상한 수목들로 상징되는 겨울이 품고 있는 봄의 서정성을 은유함으로써 생명의 순환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 소식을 통영시 도산면 소재 작업실에서 접한 정순영 화가는 '아름다운 통영 바다가 내 물감"이라면서 고향 통영을 향한 깊은 사랑부터 드러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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