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1.12.17(금)

버팀목2 2021. 12. 17. 16:29

20121.12.17(금) 맑음  5˚/ 3˚ 체감온도 0˚

 

우 리 집

                    - 김 소 월 -

이 바로

외따로 와 지나는 사람 없으니

'밤 자고 가쟈'하며 나는 앉아라.

 

저 멀리, 하느편에

배는 떠나나가는

노래 들리며

 

눈물은

흘려나려라

스르르 나려감는 눈에.

 

꿈에도 생시에도 눈에 선한 우리집

또 저 산 넘어넘어

구름은 가라. 

 

 

어제가 동완이 생일이었네요.

생일날 미역국은 우리 집에서 끊이지 못하고 죽림 현종이네 집에서 끊였네요.

 

아침에 현종이네로 집사람과 달려가서 집사람은 갓 잠에서 깨어난 규민이를 보느라고 여념이 없고

08:00 정각이 되면 현종이와 나는 집을 나섭니다.

 

06:00경 눈을 뜨고, 세수하고는 대문 앞에 놓고 간 조간신문을 들고 와서는 1면과 34, 35면을 대충 훑어보고는 노트북을 열어 오늘 날자 일기 난에 김소월의 시를 하나 골라 적습니다.

 

그러고는 07:30경 집사람과 둘이서 죽림으로 출발합니다.

집에서 나오면서 음식쓰레기와 분리 재활용 쓰레기 등을 들고 내려와서 처리하고는 죽림에 도착하면 07:45~50경이 됩니다.

 

10분간 현종이가 아침밥을 먹고는 옷을 갈아입는 동안 나는 베란다에서 자전거를 탑니다.

 

현종이를 태우고 죽림 해안도로를 거쳐 용남면 청구아파트를 경유하여 미늘고개, 관문사거리, 롯데마트, 태평교회 옆에 차를 세우고 거기서 약 3~400미터 교문 앞까지 걸어서 학교에 등교시키고 나서 돌아와서 독도전복 삼합 식당 앞에 주차를 시키고는 24시 콩나물국밥집 식당으로 가든지, 아니면 부일 복국집으로 차를 타고 가서 복국집 앞에 주차를 시키고 복국을 먹든지 양자 간에 택일을 하여 아침식사를 합니다.

 

그러고는 집으로 돌아오면 내 시간입니다.

 

동완이 생일 선물로 데상트 상품권 10만 원권 3장을 준비하면서, 지나간 지윤이 생일날에도 선물해 주지 않았기에 똑 같이 3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비했습니다.

 

지윤이 생일은 12/03, 동완이 생일은 12/1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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