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4.12(화)

버팀목2 2022. 4. 11. 17:13

2022.04.12(화) 흐림

 



☆ 나 는 소 망 합 니 다

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누구를 대하듯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타인의 죽음을 볼 때마다
내가 작아질 수 있기를...

그러나
나 자신의 죽음이 두려워 삶의 기쁨이
작아지는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줄어들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상대가 나에게 베푸는 사랑이
내가 그에게 베푸는 사랑의 기준이 되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모두가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
주기를
그러나 나 자신만은 그렇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언제나 남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살기를...
그러나 그들의 삶에는 나에게 용서
구하는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기를...
그러나 그런 사람을 애써 찾아다니지는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삶이 언제나 나의 목표가
되기를...
그러나 그 사랑이 내 우상이 되지는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모든 사람이 언제나 소망을 품고 살기를

☆* 친 밀 함 * 중에서 / 헨리나무웬  글

♤ 에 필 로 그

지난밤
여윈 잠 가물가물 비에 젖어
꼿꼿이 오므리고 있던 하얀 속살
서둘러 삐죽 토해 내려는
목련을 좀 보아요


그대 부디 나를 보아요


기다림에 조급한 마음
꽃부터 피우려 하는 가련한 영혼을
좀 보아요


그대
먼저 달려오지 않는 야속한 이 거리
맥박은 뛰어 그대를 부르고 있어요

내 마음 숨길 수 없어 드러내듯
피었다 진 자리에 텅 빈 눈망울 잎들이
그대를 맞이 하기 전에

그대 부디 나에게로 와 주어요
너무 늦기 전에......
☆ 너 무 늦 기 전에 / 인 애 란

☆* 누군가 당신의 마음을 읽어 주길
바랬던 적이 있나요 * 중에서

 

 

 내 블로그의 인기글을 우연히 보게 되어 지난 03/08자 일기가 인기글로 떠 있기에 봤더니 

그날 1999년도 겨울에 도연이가 사주어 입었던

그 당시엔 이름도 생소한 '고어텍스' 프로스펙스 잠바를 꺼내 입고 죽림  연세 미소치과에 치아 치료차 가면서 입고 갔는데 우측 가슴 아래쪽이 약 1cm 정도가 찢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치료를 받고 나와서 이마트 2층에 있는 수선집에 맡겨 두었는데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다.

 

수선집 주인이 전화번호를 적어달라고 해서 적어 주었는데 수선집에서 전화번호를 잊어버렸는지 알 수가 없다 내일 당장 가서 찾아야 하겠다.

당시 수입원단으로 제작해서 지금까지 색상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였는데 아마 터면 잊고 지낼 뻔했다. 더 늦기 전에 찾아가 봐야 하겠다.

 

저녁엔 천x기 친구를 불러서 저녁을 먹으면서 지난번 듣지 못했던 우진수산(?)에 취업하게 된 연유를 물어서 들었다.

그래도 하루 일당 15만 원씩 일주일에 6일간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하니 다행이다 싶다.

저녁을 먹고는 그 친구가 오늘은 자기가 계산하고 싶다면서 밥값을 계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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