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5.09(월)

버팀목2 2022. 5. 8. 17:15

2022.05.09.(월) 흐림

 

 

 

 

 

☆ 어 머 니 의 정

내 가슴 안에 내 삶이 지는 그날까지
언제나 묻고 사는 그 이름
아 ~ 어머니

수많은 계절이 가고 세월이 퇴색되어
변한다 하여도
잊을 수 없는 어 ㆍ머 ㆍ니

지금은 하늘의 별이 되셨나요
가시 밭길 같은 고행길을 다 잊고
하늘을 훨훨 나는 한 마리 새가 되셨나요

어두운 밤 적막한 뜰에 바람이 불면
천사의 날개를 달고 잠시 왔을까
찾아 헤매는 때늦은 마음에 미안함이
먼저 앞섭니다

허공에 대고 불러 보아도
대답 없는 가엾은 나의 어머니
내 나이 철들어 돌아보니
이 세상에 아니 계신 어머니
이 그리움을 어쩌란 말입니까

소낙비 내리는 날이면
어머니의 눈물인 듯싶어
온종일 내 가슴에도 찬비가 내린답니다

아 ~ 어머니
천상에서 늘 나의 모습을 바라다봐
주소서

☆* 천년의 그리움 * 중에서 / 최 현 희 글

♤ 에 필 로 그

세상의 나무들은 하나 같이 그윽한
멋이 있다
한평생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면서
안달 떨지 않고 느긋하게 제 할 일
다한다

사시사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잎새들을 낳고 기르기 위해
보이지 않는 수고를 많이 하면서도
그 힘든 수고를 알아 달라고 말 한마디
하지 않는다

지극 정성으로 기른 정들었던 잎새 들
때가 되면 훌훌 떠나보내면서도
속 울음이야 오죽했으랴만
겉으로는 눈물 보이지 않는다

나도 앞으로는
나무를 조금씩 닮아 가고 싶다
자식을 품 안에 넣고 기를 때와
미련 없이 떠나보내야 할 때
이 둘을 구별할 줄 아는 나무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

☆ 나무 같은 아버지 / 정 연 복

☆* 이름 없는 이들의 기도 모음집 * 중에서 ♡

 

 

아침 7시 뉴스에,

문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마지막으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데 국민 통합을 호소한단다.

 

서천 개가 웃을 소리를 하는구먼.

5년 동안 갈라 치기 해놓고 떠나면서 통합을 외친다고? 에라이 정신 나간 사람 아녀?

 

2017.05.10 국회에서의 취임사에서,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이렇게 말해놓고는,

 

5년 내내,

자기편에게는 내로남불이고,

불공정했고,

정의와는 너무나 먼 언동을 보인 나쁜 대통령으로 내게는 그렇게 기억될 것이다.

 

새 정부에게 조용히 업무 인계나 하면 될 텐데 마지막까지 훼방을 놓고 태클을 거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는 통합을 씨부리고 떠난다니 참으로 내로남불이고 어이가 없다

 

아침에 눈 뜨고 세수하고는,

뉴스 때문에 이런 글을 쓰는 나도 참 한심하다.

어쩌다가 이런 세상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구경하고 있다니...

 

오늘 하루도 여엉 불편한 하루가 이어질 것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내정자 청문회 하는 날인데 내가 그렇게 꼴 보기 싫어하는 

 

더불어 탈당해서 무소속간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김남국, 송기헌, 박주민, 이수진 등 법사위 위원들 이들의 상판대기를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다, 그래도 간사 박주민은 조금 낫다.

아예 청문회를 안 보련다.

 

오늘 저녁 7시에 참살이 보리밥집 식당에서 통사랑 5월 월회가 있었다.

17명이 참석했는데,

불참자는 박상규와 장부갑 회원이다. 둘 다 통사랑 회장을 역임한 사람들이다.

 

월회에서 차기 산행지를 추천하는 배너가 있는 셈이다

순덕 씨가 설악산 대청봉을 추천해 논 상태이다.

내가 도산면 장막산을 추천했다.

뒤늦게 덕금씨가 울릉도를 들고 나왔다.

판세가 뒤집혔다.

 

포항에서 00:30경 크루즈가 출발하는 단계에서부터 선실에서 행동요령,

울릉도 도착해서 활동반경에서 행동수칙까지 설명하고 나니 누군가가 여행사에서 나온 가이드인 줄 착각했다며 농을 던진다.

 

모든 걸 사무국장에게 일임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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