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5.08(일)

버팀목2 2022. 5. 8. 07:40

2022.05.08(일) 흐림

 

 




☆ 당신을 알고부터 시작된 행복

나의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언제든지 찾아가 엉켜진 모든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당신을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행복한 날이
내 생애 몇 날이나 있을는지
하루 살이 인생이라면
그 하루의 전부를 주저 없이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하루살이처럼
오늘만 살고 간다면
당신 허락 없이 내 맘대로 당신을
사랑하다 가겠습니다

세월이 말없이 흘러가는 것처럼
내 마음은 큰 강물이 되어
당신에게로 흘러갑니다

나는
당신 사랑해도 되냐고
묻지 않겠습니다
나보다 훨씬 먼저 당신이 나를
사랑했기 때문이죠

이 세상 끝은 어디쯤일까?
궁금해하지도 않겠습니다
당신과 함께 가는 길은
시작과 끝이 같으니까요

당신을 알고부터 시작된 행복
이제는 매일 당신과 함께 호흡함에
행복합니다

☆*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
중에서 / 나 태 주 글

♤ 에 필 로 그

나를 잊지 마세요
꽃말을 만든 첫 마음을 생각한다

꽃 속에 말을 넣어 건네는 마음
꽃말을 못 보고 꽃만 보는 마음도
생각한다

나를 잊지 마세요
아예 꽃을 못 보는 마음
마음 안에 꽃이 살지 않아 꽃을 못 보는
그 마음도 생각한다

나를 잊지 마세요
꽃말을 만든 마음을 생각한다
꽃을 전했으되 , 꽃말은 전해지지 않은

꽃조차 전하지 못한 수많은 마음 , 마음들
사이에서

시든 꽃도 생각한다

☆ 꽃 말 / 이 문 재

☆* 산책 시편 * 중에서 ♡

 

 

아침 식사는 식구들 모두 원복집가서 복국으로 했다.

어른 넷이서 먹은 밥값은 10만 원이다.

현종이는 덤으로 먹은 셈이다.

 

식사 후 집사람은 박서방 차를 같이 동승해서 동완이네 집 청소를 하러 가고 

나는 북신동 사무소 앞에서 하차해서 귀가했다.

 

초파일이고 어버이날인 오늘 뭘 할까?

고민을 하다가 지난해 어버이날에는 팔순이 가까운 큰형수를 방문했었고,

초파일에는 아침 일찍 미륵산 용화사와 제석산 천황사를 다녀왔었다.

 

오늘은 사찰 세 곳에 연등을 달았기에 그것으로 만족하고,

헬스장으로 가서 어제 산행에 뭉친 다리 근육을 푸는 운동을 했다.

 

저녁엔 밥상 차리기를 뭉기적거리고 있는 집사람과 새 풍화 식당으로 가서,

생선회(밀치와 볼락)를 주문했는데 내 입맛에 맞지를 않았다.

 

장어탕을 빨리 달라고 해서 먹다 남은 소주를 겨우 한 병을 비우고는 일어섰다.

 

    

'일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5.10(화)  (0) 2022.05.10
2022.05.09(월)  (0) 2022.05.08
2022.05.07(토)  (0) 2022.05.07
2022.05.05(목)  (0) 2022.05.05
2022.05.04(수)  (0) 2022.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