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6.29(수)

버팀목2 2022. 6. 29. 06:44

2022.06.29(수) 장마

 


☆ 빈 가슴으로 시작하게 하소서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조용히 마음을 비우는
기도를 하게 하소서

가득 찬 마음으로 작은 허물 밀어내지 않고
감싸도록 모두 비워진
그래서 , 너무 꽉 찬 삶의 흔적보다
조금씩 공간을 채워가는
빈 가슴으로 시작하게 하소서

어느 틈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작은 갈등으로
괴로워할지 모르니 모두 비워 놓고
하얀 백지상태에서 하루를 시작하게
하소서

천천히
순리대로 조금씩 채워 가도록
그리하여 , 오늘도 후회 없이 살아 노라
조용히 미소 지을 수 있는 행복을
하루를 마친 시간에 맛보게 하소서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천천히 소박한 사랑으로 채워 가도록
날마다 빈 가슴이게 하소서

☆* 좋은 글 모음 160 가지 * 중에서 / 박 래 식 글



♤ 에 필 로 그

나로 하여금 사랑이 시작되게 하소서

아침에는 따뜻한 목장 우유처럼
낮에는 먹이를 나르는 어미 새처럼
저녁에는 달콤하고 아름다운 꿈처럼
내 삶의 작은 파편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소서

어디만큼 왔나 , 지금은 어디인가
삶이 그대에게 많은 질문으로 다가올 때
나로 하여금 희망이 시작되게 하소서

추운 계절보다 먼저 도착한 편지처럼
그대 삶의 해법으로 거침없이 달려들게
하소서

그리하여
나의 그리움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도미노처럼

그대 가슴에
만발하는 꽃으로 설레게 하소서

☆ 기 도 / 김 현 태
☆*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 중에서 ♡

 

풍란 꽃 향이 진하디 진하다.

마치 유럽풍의 향수같다.

진작 좀 피워줄걸 여태껏 꽃을 피우지 않아 갖다 내 버릴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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