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7.01(금)

버팀목2 2022. 7. 1. 06:43

2022.07.01(금) 맑음

 




☆ 그대 그리움으로 가는 길

바람의 헛발질에도 길은 흔들리지 않고
곧게 뻗어 있다

그대 그리움으로 가는 길
잠시라도 멈출 수 없는 생각이
긴 꼬리를 물고 흐르는 물줄기 따라
첨벙첨벙 물소리에 젖고 있다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 이어서
통하는 문이 늘 열려 있기에
고요히 흐르는 침묵의 몸짓에도
그대 쪽으로 기울고 넘어지는 허공
온통 그대 이름으로 가득하고

그대 그리움으로 가는 길
사랑하는 마음 몰래 들킬 때처럼
시나브로 부는 바람결이
나이테의 속살을 벗길 때마다
붉어지는 노을이 수줍다

☆* 그대에게 보내는 꽃잎 편지 * 중에서 / 박 고 은 글


♤ 에 필 로 그

그대는
내게 귀여운 인형처럼 다가왔지요

내 가장 젊은 날
나에게 설렘을 주고 떨림을 주었지요
내 가장 좋은 날
나에게 사랑을 주고 아픔을 주었지요

지금 돌이켜 보면
설렘과 떨림으로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
그때는 몰랐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대가 설렘이고 내 떨림이고
내 첫사랑이었습니다

머리가 하얗게 되니 그 진동이 느껴집니다

☆ 나의 설렘 , 나의 떨림 / 나 동 수
☆* 시 전 집 * 중에서 ♡

 

 

고성 철둑 공룡알 횟집에서 재통영고농회 모임이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여만에 모임이 열렸는데 참석률은 저조했다.

 

회원이 38명인데 13명이 참석했다.

안건으로 8월중에 야유회를 가는 사안이 있었는데

통상적으로 관광버스를 타고 지리산 계곡 쪽으로 갔었는데

이번에는 내가 연도로 제안했다.

 

내 보다 연배는 두명이 오늘 참석했는데

고령층의 참석을 고려해서 도산면 소재지를 벗어나지 않는 장소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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