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7.26(화)

버팀목2 2022. 7. 27. 07:17

2022.07.26(화) 흐림

 

 

 

☆   너를 만난 후 가슴에 해가 솟아난다

너를 만난 후
별 하나도 품을 수 없었던 
비좁았던 나의 마음에 노오란 해가 뜬다

너를 만난 후
못 보고 지나치던 내 발밑에 
작은 꽃들의 재잘거림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너를 만난 후
밀려드는 맑은 떨림을 시린 가슴에 담아
불어오는 바람결에 가슴을 열어 들어
바람의 겨울에게 외치게 된다

눈물이 솟는 대로 , 그리움이 솟는 대로
마음이 솟는 대로 , 사랑이 솟는 대로
바람아 불어라 , 세월아 비껴라

너의 향기가 묻어 있는 비 오는 숲으로
뛰어가
심장에 먼지가 쌓여 황폐해진 내 영혼에
비를 흠뻑 뿌려주고 맑게 씻어 주리라

너를 만난 후
비 오는 날이면 아파오던 
내 무거운 가슴에 해가 솟아난다
비 온 후 무지개처럼 네가 내 가슴에 매일
뜬다


☆* 태양을 삼킨 오렌지 달 *  중에서 / 김  영  주    글




♤       에        필          로       그

 

☆ 바 람     /    홍  미  영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보이기도 해
나뭇잎을 살랑살랑 흔들어 놓고
빨래가 날리는 모습에서 볼 수도 있지
느낄 수도 있지

바람에 바다를 담으면 짭조름하고 비릿한
냄새가 나
바람에 계절을 담으면 향긋한 풀잎 냄새가
나지
바람에 숲을 담으면 흙 냄새 , 나무 냄새
꽃 향기가 동시에 또는 났다가 안 났다가
하면서

바람이
연주하는 대로 향기가 나는 너는.....

모든 걸 품는 그릇
만물을 연주하는 지휘자
훌쩍 왔다가 사라지는 마법사


☆* 월간 좋은 생각 *    중에서 ♡

 

오후 3시 50분 통영초교 앞 유엔아이 합기도 도장 앞에서 현종이를 태우고 죽림 박지영 의원으로 갔다.

접수하면서 현종이와 같이 의사를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해서 의사와 상담을 하는데 목 부위 습진 상태가 많아 호전되었으나 워낙 오래도록 방치나 다름없이 되어 왔으니 완치되는데 기간이 오래 걸릴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하루 한 알 저녁에만 먹는 약을 처방해 주었다.

이제 티티베 크림은 바르는 거슬 중단하고,

비판텐 연고만 바르라고 당부를 했다.

 

일주일 후에 래원을 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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