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8.07(일)

버팀목2 2022. 8. 7. 18:26

2022.08.07(일) 흐림 31ˇ/ 26ˇ

 

 

☆   그리움 때문에 삶에 향기가 있다

바람이 부는 것은
누군가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너에게 , 혹은 네가 나에게 
보내는 바람엔 향기가 묻어 있다

삶이란 게 그렇습니다
기쁨보다 슬픔이 더 많지요
또한 , 사랑이란 것도 그렇습니다

같은 양이라 할지라도
기쁨보다 슬픔을 더욱 깊게 느껴지요
뿐만 아니라 기쁨은 순간적이지만
슬픔은 그렇지 않습니다
슬픔의 여운은 기쁨의 그것보다
훨씬 오래인 것입니다

왜겠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전 해답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 이제는 그 까닭을 알 수 있게
되었지요
비바람을 거친 나무가 더욱 의연한 듯
사람도 슬픔 속에서 더욱 단련 지어지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사랑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헷세가 얘기 했듯이 사랑이라는 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고뇌와 인내에서 얼마만큼
견딜 수 있는가를 보이기 위해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언제나 극한 상황이었습니다

언제나
다만 스치고 지나간 뒤에야
* 그 것이 내 삶의 한 부분이었구나 * 하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차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글쎄 , 재밌다니? 눈살을 찌푸릴 분도
있겠지만
삶이란 , 전 한 번 살아볼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제나 극한 상황이었고
언제나 최악이었지만 삶이란 어차피
곡예라고 느꼈기 때문 입니다

때문에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 가는 사람은
그만큼 진지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그리하여
그는 쓸쓸하거나 외롭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혼자임을 알고 있었기에
모두들 스치고 지나간 뒤에도 ......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그러길 바랍니다

☆* 우리 사는 동안에 *  중에서 / 이   정   하     글



♤      에        필        로      그

우리 서로 멀리 있기 때문에
더 사랑하는 겁니다

우리 이렇게 떨어져 있기 때문에
더 그리운 겁니다

마주 보고 있으나
늘 내 안에서 서성이는 이여 .....

☆ 별     /   이  정  하 ☆*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 *   중에서 ♡

 

 

큰누님이 전화를 걸어와서 통화했는데,

기철(삼남)이 아들이 약대를 졸업하고 대형약국에 종사하다가 이번에 해운대에서 메디칼센터 건물에 입주해 있는 약국을 인수하여 8월 초에 개업했다는 내용이었고,

 

생질에게 축하 전화를 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점심 때 셋째 아들과 손자들과 점심식사를 초대받아가서 하고 왔다는  것이었다.

 

나는 솔직히 큰누님이 아들만 넷을 키웠는데 셋째와 넷째가 제약회사 종사하고 있으며,

특히 넷째가 아파트가 두 채라는 등 자랑거리를 늘어놓을 때마다 내 마음은 좀 불편하다.

 

자식들은 잘 사는데,

큰누님은 엘레베이트도 없는 아파트 5층에 구순 노인이 다리도 불편한데 거기 오르내리며 산다는 자체가 마음이 불편하기 이를 데가 없다.

 

그리고 명절때는 며느리들이 각자 분담을 해서 음식을 싸들고 와서 자형 제사를 지낸다고 하더니

이제는 그것도 때려치우고 김해 공원묘지에 있는 산소로 직접 가서 성묘를 한다는 말을 듣고는 형제간에도 장남이 잘살아야 하고 경제능력이 있어 형제들을 좌지우지해야지 거꾸로 4,3,2,1로 되어 가지고서야 형님이 말이 領이 서지 않는데 문제가 있다고 본다.

 

어릴 때에야 나이만으로 형님 형세를 했다손 치더래도 어느덧 세월이 흘러 동생들도 자식들이 장성하여 며느리, 손주 거느리고 가정을 이끌어 가는 家長인데 언제까지나 형님 말 잘 듣는 동생으로는 살 순 없지 않은가? 싶다.

 

저녁에는 현종이네 집에서 소고기 등심구이를 준비했다고 해서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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