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12.30(금)

버팀목2 2022. 12. 30. 10:20

2022.12.30(금) 맑음

 

 

☆   그대를 그리는 내 마음의 지도

내 마음의 지도가 있다
그대를 그리는 파란 빛깔의 지도가 있다

그리움의 바다와 목마름의 육지를 가진
내 마음의 지도

내 마음 안에서
하루하루 커가는 사랑의 기쁨
나날이 확실해가는 그대의 그림자

거룩한 한 생애를 위하여
나는 사랑해야만 한다
슬프지만 , 그대에게서 달아날 수 없다

해바라기가 해를 맴돌 듯
그렇게 그대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슬프지만 , 운명의 옷을 벗을 수 없다

내 마음 안에도 지도가 있다
오늘도 , 그대의 그리움으로 커가는
파란 빛깔의 슬픈 지도가 있다

☆* 시 전 집 *    중에서 / 윤   수    천       글



♤      에        필        로      그

그대의 눈이 없다면
내 눈은 외로운 두 개의 개미집일 뿐입니다
그대의 손이 없다면
내 손은 고약한 가시다발일 뿐입니다

달콤한 종소리로 나를 가득 채우는
그대의 붉은 입술이 없다면
내 입술도 없습니다

그대가 없다면
내 마음은 엉겅취 우거지고
회양 잎마저 시들어가는 고난의 길입니다

그대 음성이 들리지 않으면
내 귀는 어찌 될까요?
그대라는 별이 없다면
나는 어디를 향해 떠돌까요?
그대의 대꾸 없어 내 목소리는 자꾸 약해집니다

바람결에 묻어오는 그대 냄새 좋아
희미한 그대 흔적을 더듬어 봅니다

사랑은!
그대에게 시작돼 나에게서 끝납니다

☆ 그대가 없다면  /  미켈 메르난데스
☆* 시 전 집 *   중에서  ♡

 

 

 

거제 능포동에 사는 작은 누님댁에 다녀왔다.

돌굴(자연산)을 젓갈로 담아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가면서 물메기도 한마리 사가서 국을 끓여 누님과 둘이서 점심을 같이 먹고 돌아왔다.

 

밀양 얼음골 사과 1박스와 가자미(건조) 한봉지, 시금치, 풋마늘, 무, 대파  등도 같이 들고 갔다.

누님이 올해 78세다.

 

다리도 부실하고 해서 밑반찬용으로 가자미를 들고 간 이유는 날씨도 추운데 시장까지 왕래하는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서였는데 누님은 틀림없이 가자미 등을 자기가 소비하기보다는 아들 며느리 딸들 등 자식들에게 나눠 줄 것이다. 

 

저녁에는 한우정에서 山벗산악회 송년 모임이 있었다.

10명이 모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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