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2.16(목)

버팀목2 2023. 2. 16. 10:22

2023.02.16(목) 흐림

 

 

 

 

☆       언 제 나  처 음 처 럼

참말로 좋다
이 넓디넓은 세상 널 만나지 않았다면
마른 나뭇가지에 앉아 홀로 울고 있는 새처럼
나 또한 외로웠을 것이다

마지막 잎새 첫눈 내리면
꼭 보고 싶은 사람, 꼭 안고 싶은 사람
내 삶의 첫눈은 그대였으니까

마지막 잎새의 간절함처럼
소복이 쌓이는 기도
앙상한 나뭇가지에 잎새 하나는
붙이지 못한 엽서
첫눈의 약속으로 설레며 기다림 곁을
떠나 줄 모릅니다

봄처녀 꽃바구니에 가득 
그대 사랑과 행복, 내 사랑과 기쁨
한 아름 담아 봅니다

해맑게 피어나는 봄 꽃들
마음에 봄이 와 내 마음도 
한 껏 부풀었습니다

봄을 여는 그대의 환한 미소
향기 한 아름 안고 오니 두근두근
설레기만 합니다

☆* 언제나 처음처럼 *  중에서 /  이   춘    희       글


♤       에        필         로      그

눈 내리는 밤은
당신 생각에 밤이 깊어 집니다
눈송이마다 그리움이 내려와
창 밖에 쌓이니 잠들 수 없지요

겨울이 춥고 길면 봄을 기다리지만
나는 봄 보다 우리의 시간을 기다리지요

우리의 시간을 기다리는 가슴은
벌써부터 당신 향기로 봄이랍니다

☆ 당신 향기로운 봄 / 이   상   진

☆* 풀러 버린 화장지 *  중에서 ♡

 

 

제주 한라산 등반 다음날,

제주 관광을 하던 날 간판은 '석부작 테마농원'이었는데 내부로 안내원을 따라 들어갔더니 제주 상황버섯 판매업소였다.

 

매번 겪는 일이지만 속는 셈 치고 구매를 했다.

단순 제주 관광을 하고 지인들에게 선물로 나눠주기에는 다소 고가인 것도 사실이다.

개당(200g) 10만원 이었다.

 

주 고객이 중국 관광객인 것 같았다.

포장지 설명서에 중국어가 앞서 표기돼 있었다.

 

상황버섯 선물이 주는 사람은 고가라고 여기겠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흡족하리라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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