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2.14(화)

버팀목2 2023. 2. 14. 11:28

2023.02.14(화) 흐림

 

 

☆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그랬듯
오늘처럼 비 오는 날에는
가슴골에 숨겨둔 그리움이 차올라
그대는 거기서 울고 난 여기서 울었다

지운다고 지워질 이름이라면
벌써 다 지워질 이름이겠지
잊는다고 잊혀질 사람이라면
이미, 다 잊혀진 얼굴이겠지

지우고 산다는 것 쉬울 리 없으니
이젠, 우리 서로 그리움 찾아 헤매지 말고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아프면 아픈 대로 살아가며
그리움에 익숙해지기로 하자

어쩌다
서로에게 가는 길을 잃었을 뿐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는 우리인데
어찌 지우고, 어찌 잊겠는가

그저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아프면 아픈 대로 살다
다음 생에 그대는 구름, 난 바람되어
다시 만나면 되겠지


☆* 아침 이슬 향기 *    중에서 /  최   수   월      글


♤      에        필         로      그

빗물처럼 고였던 그리움이
툭 터져 쏟아질 때
당신은 그 뚝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좀 더
일찍이 눈물이라도 봇물처럼 터졌더라면
빗 속으로 달려가 그리움증에 걸리지
않았을 텐데

그리움도 감당하지 못할 때는 눈물이 된다
사랑도 그리움의 빗물이 된다

☆ 그 리 움  /  이      광    희

☆* 아름다운 유혹 *    중에서 ♡

 

 

 

오늘은 좀 일찍 헬스장으로 갔다.

 

12시 가까이 가면 붐비는 시간을 피할 수 있는 타임이다.

샤워장에서도 혼자서 여유롭게 샤워를 할 수도 있고 탈의실에도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어 더없이 좋다.

 

저녁엔 박사장을 불러 '걸작 반다찌'로 갔다.

 

거기서 황상무 일행을 만났다.

 

이전에 거기서 만났을 적에 우리 좌석 술값까지 내고 갔었다

오늘은 내가 술값 낼 차례다.

 

우리 좌석은 2명이고 거긴 6명이다.

 

내가 먼저 일어서니까 당연히 내가 술값을 내고 가야 한다는 신념은 맞다.

 

업주에게 그쪽 좌석 알아차리지 못하게 양쪽 좌석 술값을 물었다.

195,000원이라고 한다.

5만 원권 4장을 지갑에서 뽑았다.

 

술값내고 나오는데 그쪽 테이블에 앉아 있던  네 사람이 일어서 인사를 한다.

 

우용이는 자기가 있으니까 자기들 좌석 술값을 내가 내고 간다고 말해 줄 거라고 의미를 던진다.

그래!  후배 황상무도 있고 친구 우용이도 있으니까 내가 술값을 내고 간다 그래 잘 묵고 가라고 인사말 던지고 나왔다.

 

바깥까지 따라 나온 황상무는 십배 백배 선배님 갚겠다고 인사하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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