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4.10(월)

버팀목2 2023. 4. 10. 07:08

2023.04.10(월) 맑음

 

 

 

☆    그대 사랑할 수 없다면

그대가 나의 꿈이 듯 나 그대의 꿈인데
몇십 년을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하고
그리고도 몇백 년을 그리워하여도

아직도
그대의 눈빛이 반짝이지 않는다 하여
그대를 사랑할 수 없다면
아 ~ 차라리 신이시여
이대로 석상이 되게 하옵소서

그대가 나의 꿈인 듯 나 그대의 꿈인데
몇십 년을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그리고 몇백 년을 사랑하여도

아직도
그대의 마음이 드러나지 않는다 하여
그대를 사랑할 수 없다면, 사랑할 수 없다면

아 ~
차라리 신이시여
이대로 석상이 되게 하옵소서

☆* 느티나무 껍질의 기억 *  중에서 /   김     명      희      글


♤      에        필        로      그

꽃은 피었다가
왜 이다지도 속절없이 지고 마는가
봄은 불현듯이 왔다가 왜 이다지 자취 없이
사라져 버리는가

내 사랑하는 것들도
언젠가는 모두 이렇게 다 떠나고
끝까지 내 곁에 남아 나를 호젓이 지키고 있는 것은

다만
빈 그림자뿐이려니
그림자여, 너는 무슨 인연 그리도 깊어
나를 놓지 못하는가


이 봄날에 왜 그저
모든 것이 아쉽고 허전하고 쓸쓸한가
만나는 것마다 , 왜 마냥 서럽고
애틋한가

☆ 봄날  /  이      동    순

☆* 생각만 해도 신나는 꿈 *  중에서 ♡

 

 

 

오전에 거제 능포동 작은 누님댁에 다녀왔다.

며칠 전부터 엄나무 순을 채취해 놨는데 가져 가라고 연락이 바리바리 왔었다.

 

엄나무 순 일부와 머위 등은 데쳐 놓았고, 엄나무 순 일부는 신문지에 싸 놓았기에 받아왔다.

갈 때는 그냥 맨손으로 가기가 그래서 집사람에게 참깨를 1.8L 소주병에 넣어둔 것을 한병 달라고 했더니 참깨는 보관하고 있는 량이 얼마 안 된다며 고춧가루를 한 봉지 주어 그것과 집사람이 직접 떤 행주 10개를 가지고 갔다.

 

돌아와서는 하루종일 집에서 노트북을 열고 사량도 지리산청도 비슬산 산행기를 정리하느라 하루해를 보내고 휘트니스에 늦게 가서 샤워만 하고 돌아오는데 후배 백 xx한테서 부재중 전화가 들어와 있기에 전화를 했더니 재통영 고농회를 코로나로 인해 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 거리 두기가 해제됐는데 모임을 가지자고 하는 내용이었고, 정량동 호두나무다찌에 있다고 해서 그리로 가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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