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4.07(금)

버팀목2 2023. 4. 7. 11:55

2023.04.07(금) 맑음

 

 

 

 

★ 당신께 드리는 인생 편지 ★

 

삶이 대단하고 인생이 길 것 같아도

결코 대단한 것도 아니며 긴 것도 아니랍니다.

 

내가 팔팔하던 그 시절에는 

시간도 더디게 가고

세월도 한없이 느리게만 가더니

 

인생의 반환점을 돌고 나니

다가오고 사라지는 그 시간과 세월이 너무 빨라 마치

인생의 급행열차를 타는 듯했지요.

 

올라갈 때는 끝없이 먼 길

내려올 때는 너무나 빠른 지름길

그것이 바로 인생의 시계이자 삶의 달력이랍니다.

  

아등바등 한눈팔지 않고 죽도록 일만 하고

멋지게, 폼나게, 당당하게

한번 써 보지고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그런 세대들이 지금 우리의 세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위로는 엄한 부모님 공경하고

아래로는 오로지 자식에게 올인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식의 그 자식까지

가슴에 안고 어깨 위에 매달면서

온몸이 부셔저라 일만 하면서도

나는 괜찮아하는 그 세대가 지금 우리의 세대입니다.

 

인생 그까짓 거 정말 별것도 아니고

삶 그까짓 거도 정말 대단한 것 아니고

길 것 같던 인생 절대로 긴 것 아니랍니다.

 

일한 만큼 편안하게 쉴 수도 있어야 하고

벌은 만큼 당당하고 멋지게 폼나게 쓸 수도 있어야 합니다.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끝에는 한 푼도 쓰지 못하는 

어리석은 후회 같은 건 절대로 하지도 말고 해서도 아니 됩니다.

 

◐아침 좋은 글

 

 

 

어제가 한식날이었다.

윤달 들어 부친 산소 주변 정비 작업을 시작하여 어제로 마무리 작업을 마쳤다.

 

산소 주변에 소나무 씨가 날아와서 자라고 있는 어린 소나무들은 그냥 잘라 버리기에는 아까와서 야전삽을 이용해서 채취를 해서 집으로 가져와서 어제 하룻밤 물통에 담가 두었다가 오늘 오전에는 그동안 기르다가 죽어버린 다육이 화분에 소나무들을 심었다.

 

살아날지 모르지만 여하튼 정성을 다해 키워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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