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8.10(목)

버팀목2 2023. 8. 10. 10:40

▲2023.08.10(목) 제6호 태풍 '카눈' , 말복

 

 

 

☆       한  여 름 밤의  비

창을 두드리는 빗소리 우르르 쏴아~
덜컹 덩 덜커덩 바람까지 몰고서
한 여름밤 흔들어 놓은 저 소리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하염없이 내리는 사연이여
무너져 내리는 가슴이여
더는 무거워 견딜 수 없을 때
감출 수 없는 속내
하늘도 답답하면 우우 운다

이 많은 고민
머리에 이고 어떻게 있었을까
가슴이 넓은 저 하늘도 
때론 먹장구름으로 할 말을 쏟아 낸다

남몰래 감추어 두었던 사연
주룩주룩 밤새 내리는 걸 보니
하늘도 견디기 힘들면 수문을 열어젖히고
비워 낸다

억장이 무너져 울고 싶을 때
저 하늘처럼 울어 버리면
무지개다리가 놓일까
아픈 기억 흘러가면 금빛 햇살 내리겠지


☆* 오선지에 뿌린 꽃씨 *   중에서 /  이    민    숙       글


♤       에        필         로       그

유리창에 흐르는 빗물
가슴 안으로 스며드는  날엔
다시 사랑하기엔 너무 멀어진 사람
몹ㆍ씨ㆍ그ㆍ립ㆍ다

미치도록 그리워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아픈 가슴 어찌해야 할지
괜찮다가도 비만 내리면
터ㆍ질ㆍ듯ㆍ한ㆍ그ㆍ리ㆍ움
가슴에서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아픔인 것을

오늘처럼 비 내리는 날이면
가슴 안으로 그리움을 힘껏 끌어당겨보지만
여전히 아픔만 흐를 뿐......


☆ 비 내리는 날이면      /   최    수   월

☆* 아침 이슬 향기 *    중에서  ♡

 

 

 

09:00경 통영으로 상륙한다고 예보되었던 제6호 태풍 '카눈'은 09:20경 거제로 상륙하였다고 기상청이 발표했다.

당초 09:00경 통영 서쪽 30km지점으로 상륙한다고 해서 그러면 태풍의 상륙지점의 오른쪽에 위치하는 통영지역에 태풍의 피해가 거세질거라고 우려 했었는데 예상과 달리 조용히 지나갔다.

 

태풍에 대비하여 창문을 걸어 잠궜는데 상륙 예정 시간인 09:00경 우리 아파트 앞 북신어린이공원의 벚나무와 은행나무는 잎도 하나 흔들리지 않았다.

 

밤새 잠을 설쳐가면서까지 태풍을 예의 주시하면서 앞 베란다에 서너번씩이나 나가서 창문을 열고 바람의 동정을 살펴 보았지만 비는 밤새도록 하염없이 내렸지만 초저녁에 제법 나뭇잎을 흔들던 바람은 이내 사그라들었고 지금 10:50경인데 고요 그 자체다.

 

10일 시서저널 보도에 따르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 

는 조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법원은 조씨의 모친 정 경심 교수의 재판에서 일명 7대 허위 스팩으로 불리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동양대 보조연구원 허위 경력 ▲서울대 인턴 허위 경력 ▲KIST 인턴 헝위 경력 ▲공주대 인턴 허위 경력 ▲단국대 인턴 허위 경력 ▲부산 호텔 인턴 허위 경력에 대해 모두 유죄 판단을 내린바 있다.

 

검찰은 조씨가 입시비리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을 감안해 기소유예 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조 전 장관 부부의 태도 등을 고려해 기소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 내용이다.

 

아버지의 벼슬 욕심에 처는 물론이고 자식 둘까지 멸문지화를 당하는 사태가 내 개인적으론 정말 안타깝다.  

 

 

제6호 태풍이 통영지역으로 상륙한다고 기상청과 메스컴에서 난리를 치더니만 진작 '카눈'은 09:20경 거제로 상륙하여 내륙으로 올라갔고 통영지역은 오후들어 파란 하늘이 나타났다.

 

말복날이다. 18:00경 천xx와 둘이서 기와집 식당으로 갔다 미리 예약 했기로서니 다행이지 오후 6시가 넘어서자 손님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왔다. 

19:15경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향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해질무렵 서쪽 하늘에는 노을에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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