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8.27(일)

버팀목2 2023. 8. 27. 08:35

2023.08.27(일) 맑음

 

 

☆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바람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굳은 마음을 사로잡았던
햇살 같은 따스한 그대 사랑

지금은 어느 품에 안겼는지
품에 안기지 않는 그 사랑 눈물겹게 그리워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가슴에 박힌 파편 조각들이
마지막 선물이 될 줄 꿈에서도
단 한 번도 그러지 않았기에
뾰족한 파편 조각들이 가슴을 찌를 때마다
비릿한 핏물 속으로 검붉은 고통이 흐른다

반쪽을 잃은 절룩거리는 어색한 모습이
죽을 만큼 싫어
그 사랑 추억 속에 묻어 버리고
긴 터널 속의 그리움을 매정하게
벗어 버리려 수없이 몸부림쳐 보지만
그러면 그럴 수 록 집채만한 그리움 덩어리에
숨통만 막혀올 뿐 모두 부질 없는 것을

안감힘을 다해 발버둥쳐 보지만
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그리움은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오ㆍ직
그ㆍ대ㆍ만ㆍ을ㆍ사ㆍ랑ㆍ했ㆍ기ㆍ에

☆* 아침 이슬 향기 *   중에서 /  최    수     월       글




♤       에         필           로       그

이슬처럼 왔다 안개처럼 가버린 사람
그리워서, 미치도록 그리워서 무던히 아팠건만 
처음 부터 내 사람이 아니었는지

못다 핀 꽃 한 송이
슬픈 서곡으로 흐르는 까맣게 타버린 그리움
더는 견딜 수 없어
이쯤에서 사랑을 몰랐던 그때로
다시 돌아 갈까 합니다

상처 난 날개 접어야 하는 이 아픔 그 누가 알리오
가슴 부서지도록 사랑했건만
이미 떠나고 없는 걸

그저 함께 했던 시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며
이쯤에서 마음 모질게 닫고
그리움 살며시 놓을까 합니다

다ㆍ음ㆍ세ㆍ상ㆍ에ㆍ서
바람과 눈물로 다시 만나
또다시 아픈 사랑 할지라도


☆ 이 쯤에서   /   최        수    월


☆* 아침 이슬 향기 *    중에서  ♡

 

 

아침 늦게까지 거실에서 잡일을 하던 집사람이 오전 10시가 가까워지자 나더러 밖에 나가서 복국이라도 먹고 오라고 한다.

아침 일찍이라면 몰라도 점심시간이 가까워 오는데 나 혼자 가긴 좀 그렇다.

 

같이 가자고 했더니 샤워까지 한다고 꼬물락 거린다.

호동식당에 가서 특복국(25,000원)을 주문하고 나니 11시다.

주문한 음식을 먹고 나니 11:30이다.

 

집으로 와서 주차를 해두고 장례식장에 가기 위해서는 샤워를 해야 되겠다 싶어 운동하기는 싫지만 억지로 챙겨서 넘버원휘트니스로 갔다.

 

매트 위에서 스트레칭을 1시간 정도 했다.

더 이상 하기 싫었다.

샤워장으로 이동해서 샤워를 하고 이내 집으로 돌아와서 고성 영락장례식장으로 갔다 

 

조카 김미옥의 시어머니 (故 최희숙,자 제영호) 상가에 조문을 마치고 접객실에서 조카사위 등과 인사를 나누고 상가를 나왔다.

 

상가가 4개소가 차려진 관계로 장례식장 주차장이 만차가 되어 하는 수 없이 고성경찰서 앞 도로에 주차를 해 두었기에 그곳으로 도보로 이동 중에 중학교 동창생 정종규, 백정선, 김성철 등 셋을 만났다.

 

맞은편 식당에서 고중 23회 고성지부 월례회 날이라고 한다.

도로 건너편으로 송용철이가 식당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고성지부는 회원이 23명이라고 했다.

 

만난 김에 모임에 참석했다가 식사를 하고 가라고 셋이서 졸랐지만 극구 뿌리치고 통영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집사람과 같이 무전돼지국밥집으로 가서 돼지머리수육과 소주 한 병, 맥주 1병을 시켜 먹고는 식사는 육 찌개를 시켜 식사를 하고는 북신 수변공원을 한 바퀴 산책을 하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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