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8.29(화)

버팀목2 2023. 8. 29. 08:50

2023.08.29(화) 비, 국치일

 

☆     내  가슴께로 붉은 그리움이 서다

가슴
한 복판에 기대어
부빌 곳 찾아 서성대며
명치끝에 엎딘 숨결

온몸에
그리움 내리는 소리를 챙겨
파문으로 돌던 추억 속에 웅크리고 있다

지워지지 않는 흔적 하나 맺힌
내밀한 영혼의 사랑은
감정의 골짜기를 건너 매 순간, 목숨 절인
기억 속에 걷고 있다

저 기억 너머
꿈길의 눅눅함 마저도
꾹꾹 눌러 새긴 행복이려니
서로의 운명을 끌어안는다

 

별이
반짝이는  그 거리쯤에서
꽃이 피는 내 가슴께로
깨금 발에 올라온 붉은 흔적 하나가
그리움의 덧문으로 마악 들어서고 있다


☆* 그도 세상 *    중에서 /   양    애    희       글


♤       에         필         로       그

미안해서 차마 하지 못했을까
상처될까 차마 하지 못했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사랑해서 차마 하지 못했을까
잘 가란 마지막 인사도 없이 저쯤 멀어진 사람
  

울밑에 핀 봉선화 연정이지만
가슴 터질 듯 문득 그리운 날엔
칼바람에 가슴 할퀴지 않아도
질퍽한 붉은 가슴에선 처절한 갈대의
울음소리가 난다

그리움이 술이라면
취하도록 마셔 버리면 되는 것을
그리움이 눈물이라면 
슬프도록 쏟아 버리면 되는 것을
하얗게 쌓여만 가는 그리움의 고통
하루살이 같은 것을
심장에 대못을 박아대는 아픔이다

가ㆍ슴ㆍ저ㆍ린ㆍ그ㆍ리ㆍ움ㆍ
긴 꽃대를 세운 서글픈 상사화로 피지만
빈 바람으로 불어오는 알알이 눈물 맺힌 천년 그리움

문득
그리운 날엔
그리움이 토악질을 해댄다


☆ 문득 그리움   /   최  수  월

☆* 아침 이슬 향기 *  중에서  ♡

 

 

네팔 랑탕국립공원 트레킹(09.22~10.02) 일정과 준비물 체크

 

                          09/22 금요일, 10/02 월요일

 

 

 

오늘 네팔 랑탕 트레킹 총무보조가 단톡방에 다시 한번 '트레킹 준비물'을 올렸다.

그래서 책상앞에 유인물을 걸어두고 서서히 내도 챙겨봐야 하겠다.

등산용품에 '아이젠'이 들어 있어 단톡방에 김 x진에게 물었더니 필요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지난번 미팅 때 아이젠 이야기가 나왔는데 기억이 희미해서 재차 물었었다.

 

저녁엔 혼자서 갈곳이 마땅찮아 북신동 식당가를 반바퀴 돌고는 최종적 발길은 '참새와 방앗간'에 멈췄다.

'굽네치킨'점에 치킨을 시켜 업주 조여사가 배달료 3,000원이 아깝다며 가까운 거리라고 직접 찾으러 갔다 왔다.

치킨과 소주 2병을 마시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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