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12.07(목) 양미경 수필 교실

버팀목2 2023. 12. 7. 12:52

2023.12.07(목) 쾌청

 

 

 

서포루와 북포루가 동시에 보인다

 

 

☆    그리움이 가득할지라도

오늘은 햇볕이 좋아요
저 밝고 따사로운 햇볕 속 나무 벤치에 앉아
당신과 도손 도손 낮은 목소리로
사는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어제는 무엇을 했고, 무엇이 쓸쓸했는지
내일은 왜 머나먼 길 가야 하는지
기다림은 왜 그리도 고달픈 건지

그러다
낙엽 몇 잎, 꽃잎 몇 잎
당신의 어깨에 내려와 앉는다면
그 얼마나 다정한 풍경인가요

그리움은
이렇게 가득 하지만
나는 여기, 당신은 거기 있네요


☆* 이 그리움을 그대에게 보낸다 *    중에서  /   홍   수     희        글




♤           에           필          로          그

그리움이
화산처럼 분출할 때면
처마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처럼
속눈섭에 그렁그렁 맺힌 눈물이 떨어져
가슴을 적시어 간다

가슴에 젖는 것은, 눈물만이 아니다
쌓인 그리움도 함께 젖어 간다

이 질기고도 짙은 그리움이
언제쯤, 안개처럼 사라질 거나

☆ 식지 않는 그리움  /   박     병     주

☆* 감정 멘토 *       중에서   ♡

 

 

 

 

오늘도 변함없이 유국장님이 보내준 시 한 편을 필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침을 연다.

오늘은 양미경 수필가 선생님의 수필교실이 열리는 날이다.

그래서 바쁘다.

 

아침밥은 새터로 가서 호동식당에서 특복국(25,000원×2)으로 먹고 왔다.

 

승용차를 주차해 둔 통영항여객선터미널 유료주차장에 들어섰는데 올려다본 하늘이 블루다.

이렇게 새파란 하늘은 지난 7월에 일본 다이센 산행을 갔을 때 바라본 일본의 하늘색과 유사했다.

 

일본은 지리학적으로 아시아 대륙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우리나라가 커버를 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의 하늘은 미세먼지로 인해 희뿌연 하늘은 없다고 한다.

그 대신 태평양에서 여름철 발생하여 상륙하는 태풍은 일본열도에서 막아준다고 하니 주고받는 셈이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통영시립도서관 3층 강의실에서 열리는 양미경수필가 선생님의 수필 교실강의를 듣고는 곧장 현종이가 오늘 기다리기로 한 통영초등학교 앞 편의점으로 가서 그곳에서 간식을 사 먹으면서 자기 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승용차에 태워 북신동 탑치과로 갔다.

 

오늘이 치아 신경치료를 마감하는 날이다.

그동안신경치료를 1주일에 한 번씩 총 5회를 받고는 오늘은 최종 본을 떠 놓은 치아를 둘러 씌우는 날이다.

 

한 달 후에 점검차 한번 더 들리기로 하고 치과를 나와서 영웅태권도 도장으로 현종이를 데려다주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에는 통영시 산악연맹 총회가 참살이보리밥집 식당에서 있었다.

황 회장이 하동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둘째 아들집에서 일을 거들고 있다가 늦게 출발하는 통에 회의가 지연되고 있어서 7시쯤에 설전무에게 회의를 진행하도록 독려했다.

 

회의를 마치고 술자리를 겸한 식사를 하고 있는데 그때쯤 황회장이 도착했다.

술도 마실만큼 마신 상태라 다른 일정을 이유로 먼저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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