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12.09(토) 김장 봉사활동

버팀목2 2023. 12. 9. 08:28

2023.12.09(토) 맑음 19˚ / 14˚

 

 

 

집사람이 아기돌보미로 일하러 간 베트남 사람이 준 베트남 산 커피

 

 

☆    당신은, 내 가슴속 영원한 사랑입니다

몇 곱절
진한 그리움으로
푸르디푸른 넓은 마음으로

하얀 파도 위에
하얀 백지 위에
우리 마음을 불러 사랑으로 수놓은 당신은 내게 바다입니다

솔잎 같이 물들인 사랑
눈물 나도록 애틋한 사랑
무언의 눈 빛과 몸짓으로 나를 스며들게 하는 당신은 내게 산 입니다

길게 메인 겨울
잔잔히 깔려 있는 타는 세월의 강
아끼며 가꿔온 더 할 수 없는 우리 사랑
메마르지 않은 푸른 하늘가  
고운 하얀 구름으로 다가오는 당신은 내게 하늘입니다

이따금
속살 같이 투정하는 당신의 마음
예정에 없는, 연습 없는 사랑되어
별처럼 쏟아지고 , 바람처럼 들추어내고
꽃물처럼 물드는 당신은
내ㆍ게ㆍ영ㆍ원ㆍ한ㆍ사ㆍ랑ㆍ입ㆍ니ㆍ다ㆍ


☆* 그도 세상 *  중에서  /   양    애    희          글



♤           에           필           로         그

문득
가슴이 따뜻해질 때가 있다

입김 나오는 겨울 새벽
두터운 겨울 잠바를 입고 있지 않아도
가슴 만은 따뜻하게 데워질 때가 있다

그 이름을 불러 보면 , 그 얼굴을 떠올리면
이렇게 문득!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낄 때가 있다

☆ 사 랑 해 요 / 원  태    연

☆* 너에게 전화가 왔다 * 중에서 ♡

 

 

오늘도 아침밥만 콩나물국밥집으로 혼자 가서 제육돌솥비빔밥으로 해결하고 점심은 건너뛴 채 김장작업을 하러 12:20경 집을 나섰다.

같이 작업을 할 사람 셋을 태우고 고성읍으로 가서 어제 소금 간을 해 둔 배추를 일행들이 씻을 동안 나는 새시장으로 가서 제주산 무를 한 박스 (20kg)를 18,000원을 주고 사서 싣고 왔더니 김장 일을 주관하는 사람이 무량이 적다면서 한 박스 더 사 올 것을 요구해서 다시 가서 사 왔다.

 

배추 200여 포기를 헹구는 작업은 2시간 만에 종료되었다.

 

작업자 4명을 태우고 종생마을 배추밭으로 가서 할머니 두 분이 노동의 대가로 받는 배추 60 포기를 캐서 다시 싣고 왔다.

배추를 운송할 화물차를 기다리는 동안 배추밭에서 배추를 반으로 잘라서 곧장 소금간독에 담글 수 있도록 해 두었다가 차량이 도착하자마자 일렬로 줄을 서서 순식간 배추를 화물차에 싣었다.

 

곧장 읍내로 와서 소근간을 하는데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정말 손발이 잘 맞았다.

 

올해로 이 할머니분들과 김장 작업을 한지가 3년째다.

이제 서로가 다음 순서를 눈치만 봐도 척척 손발이 맞을 정도다.

그러니 작업 진행 속도가 눈 깜짝할 빛의 속도다.

 

작업을 마치고 목적지로 사람들을 보내주고는 집으로 와서 주차할 곳을 물색하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천 xx로부터 밥 먹자는 전화였다.

 

샤워하고 만나자고 해 놓고는 집에 돌아오니 집사람도 일을 마치고 막 도착해 있었다. 천 씨랑 저녁밥 먹으러 갈 거라고 했더니 동행하자고 한다.

 

그래서 셋이서 기와집 식당으로 갔다.

내가 가지고 있던 통영사랑상품권으로 86,000원을 결제하라고 하면서 30만 원 치 상품권을 집사람에게 주었다.

내일은 김치냉장고용 김치통 세 집 것을 가지고 9시경 김장하러 출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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