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02.11(일) 호동식당 특복국(2만5천)

버팀목2 2024. 2. 11. 11:42

2024.02.11(일) 맑음

 

 

박서방과 단둘이서 새터 호동식당 특복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는 오미사꿀방집으로 찹쌀모찌를사러 갔는데 2/10까지 휴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걸어서 강구안으로 갔는데 꿀빵집이 한집 건너 꿀빵집이다. 설연휴임에도 쉬는 가게는 없었다.

강구안 꿀빵가게는 꿀빵만 팔지 찹쌀모찌를 파는 가게는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중앙시장 맞은편에서 좌로 꺾어 돌아서 경남은행 앞 시내버스정류장으로 가는 마지막 꿀빵집 '행복꿀빵'에서 1+1 1만 원짜리 꿀빵 한 봉지를 사서 들고 북신시장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여 파리바게뜨 빵집에 들어갔는데 거기도 찹쌀모찌가 단 두 개 남아 있어서 그것만 구매를 했다 좀더 여유 있게 가져 갔으면 좋으련만 그것밖에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찹쌀모찌는 오늘 창원공원묘지에 계신 장인, 장모 산소에 성묘를 가면서 평소 장모님이 좋아하시던 음식이라서 집사람이 들먹였기에 구매를 한 것이다.

 

 

 

창원공원에 성묘를 마치고 집에 막 도착하자마자 천성기로부터 전화가 왔다.

집사람은 어제 저녁 누적된 피로로  자기 침대에 가서 누었고 나는 약속장소인 청도소갈비로 갔다.

돼지양념갈비와 소 안창살로 소주잔을 비우고 이런저런 설날 덕담을 나누고 헤어졌다.

 

헤어지기 직전 예전에 그래도 한 때 사이좋게 지냈던 비진도에서 교우했던 오사장 이야기를 꺼냈더니 다시는 상종하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래서 더 이상 거론치 않기로 했다 나로선 조금 아쉽기도 했다.

밥값을 그 친구가 카드로 결제를 했는데 궁금했다 신불자로 알고 있는데 과연 누구 명의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사용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