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2024.03.22(금) 제주올레 16코스(고내~광령 올레)

버팀목2 2024. 3. 27. 11:49

제주올레 16코스(고내~광령 올레) 

2024.03.22(금)

 

 

 

 

 어젯밤 삼천포항에서 출발한 오션 비스타 제주 카페리로 제주 올레 16~17코스를 탐방하러 제주 국제여객선터미널에 06:00경 도착했다. 항상 그래왔듯이 차량들이 먼저 하선을 하고 도보는 30분 정도 선내에서 대기하다가 안내방송에 따라 하선한다. 여객선 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 315번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는데 제주의 일출이 시작되었다. 통영보다 약 24분 정도 늦은 일출이다.

 

 이어 버스를 타고 20여분 정도 가면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이다. 여기서 제주도내의 각 지역으로 가는 버스를 선택해서 갈 수 있다. 우선 아침식사부터 터미널 대합실에서 해결했다. 지난번에는 비 오는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동행인을 따라서 돼지국밥을 시켜 반쯤 먹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멸치국수를 시켜 먹었다. 식사 후 07:50경 16코스(고내~광영 올레)가 시작되는 애월읍 고내포구 인근을 경유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총길이 : 15.8km, 소요 시간 : 5~6시간

스탬프 찍는 곳 : 고내포구 올레 안내소, 항파두리 코스모스 정자, 광령1리 사무소 앞.

 

  제주 올레 안내 유인물에 따르면, 고내에서 구엄까지 이어지는 전반 해안 올레는 바다와 사람이 빚어내는 풍광을, 수산 저수지에서 광영 2리까지 이어지는 후반 중산간 올레는 자연과 사람이 계절마다 빚어내는 다른 색깔을 느끼는 코스라고 소개하고 있다.

 구엄마을 앞 돌염전을 통과하고는 곧장 해안도로를 직진하다가 한참만에 시그널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는 역으로 돌아와서 마지막 표지까지 되돌아와서 거기서 구엄마을 횡단보도를 건너 수산오름 쪽으로 우틀해서 오름을 오르고, 수산저수지를 옆을 통과해서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를 둘러보고 고성천을 지나 갈치덧밥 전문점 식당을 발견하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이어서 광령1리 사무소 앞에서 16코스 막을 내렸다. 제주 올레도 그렇지만 지리산 둘레길, 남해 바래길, 사천 이순신 바닷길도 마찬가지로 걷기가 표지가 보이지 않거나 길을 잘못 들었다는 생각이 들면 표지를 마지막에 본 지점까지 되돌아가 천천히 살펴서 진행방향을 찾아가는 습관은 이미 몸에 익어 있다.   

 

 숙소인 제주 해군호텔로 버스를 타고 와서 배낭을 풀고는 호텔아래 무수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애월읍 쪽에서 제주시내쪽으로 4구간 진행하여 월산정수장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건너편이 서울사우나다. 거기서 목욕을 하고 인근에 있는 바비큐에서 포식을 하고는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감했다.   

 

 

 

 

삼천포항~제주국제여객선 터미널을 왕복 운항하는 오션 비스타 제주호(2만 톤)

 

 

제주 국제여객선터미널 앞 315번 시내버스 정류장 앞에서 일출을 맞았다.

 

 

제주의 일출은 통영보다 24분 정도가 늦다.

 

 

 

애월읍 고내포구 16코스 종점 및 17코스 출발점 제주올레 안내소 앞.

 

09:00부터 16코스 (고내~광령 올레) 걷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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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월읍경    항몽멸호 

 

 

 

재일 고내인 시혜 불망비

 

 

뒤돌아 본 애월읍

 

 

 

 

 

 

 

 

새물 용천수

 

암석을 발파하여 제주 최고의 용천수를 개발했다고 한다.

 

 

돌 염전

 

 

수산봉 기상 예측탑

 

 

수산저수지

 

 

중산간 지대를 앞서가는 일행들

 

 

뒤돌아본 수산오름

 

 

민족정기 수운교당 

 

 

창파두리 항몽유적지 토성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 내,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로 관광객의 포토죤

 

 

제주의 현호색

 

 

 

 

큰 개불알꽃

 

 

고성천은 과거 큰 내(川) 였으며, '한해 세 번의 물난리가 나면 모든 농작물을 쓸어가 먹을 것이 없어 솥단지 씻어 엎어라'는 말이 전해진다. 고 하는 것으로 보아 이 지역은 여름철 홍수 피해가 심했던 곳으로 보인다.

     

 

건기의 고성천

 

 

고라니가 이방인들에게 자기 영역에 왜 승낙 없이 들어왔느냐고 묻고 있다?

 

 

광령초교 앞 오래된 벚나무들 중 오직 한 나무만 꽃을 피웠다.

 

 

 

숙소인 제주해군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