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04.23(화) 재통영 고중 23회 월례회

버팀목2 2024. 4. 23. 09:21

2024. 04.23(화) 흐림

 

 

 

☆    이  러   줄   알  았  다   면

이럴 줄 알았다면
당신이 그리도 좋아하던 꽃길을 마음 껏 걸어줄 것 그랬습니다
이러 줄 알았다면
여름 소나기를 맞으며 젖은 채로 당신과 함께
감기라도 걸릴 걸 그랬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고운 단풍 엮어 당신에게 단 몇 줄이라도
사랑의 편지를 남길 걸 그랬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당신이 좋아하던 눈길을 함께 하루종일 걸어줄 걸 그랬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당신이 날 그리워하는 것보다 내가 더 많이
당신을 그리워해 줄 것 그랬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당신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할 걸 그랬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당신이 말 하기전에 내가 서둘러 사랑한다
말할 걸 그랬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등 돌리는 가슴 아픈 일을 차마 하지 말 걸
그랬습니다
정말, 이럴 줄 알았다면
당신을 먼저 보내지 말아야 할 걸 그랬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 시 전 집 *    중에서  /    김   철   현          글

 

 

 

<진심공간>

원래 세상은 반대로 돌아간다

착할수록 속이기 쉽고

악질 일수록 오래 살아 남으며

가장 사랑했던 사람은 가장 먼저 떠나고

보고싶은 사람은 절대 두번다시 나타나지 않으며

마주치기 싫은 사람은 어딜가도 마주치게 되어 있다.  

 

 

재통영 고중23회 4월 월례회가 시장보리밥집 식당에서 있었다. 8명 전원 참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