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04.21(일) 공룡알 횟집, 왕갈비 생일 파티

버팀목2 2024. 4. 22. 12:51

2024.04.21(일) 안개비

 

 

 

 11:30경 통영을 출발하여 고성 수남리 철뚝에 있는 공룡알횟집에 봄도다리 사시미를 가면서 주문해 놓고 도착해 보니 식당 안에 거의 손님이 만원이다. 도다리 사시미로 인근에서 내가 추천하는 횟집이다.

 미리 전화상으로 4인 1접시 15만 원인데 상차림이 만만찮다. 15만 원이 아깝지 않다. 소주 2병을 마시고 도다리 머리 매운탕으로 식사까지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저녁에 집사람과 내 생일 하루 걸려 있다보니 오늘 가족들 식사를 왕갈비식당에서 하기로 했다. 그래서 3~40년 동안 낮잠을 자지 않았는데 오늘은 예외다. 저녁을 위해서 오후 5시 모닝콜을 해놓고 오수(午睡)를 즐겼다. 모닝콜 소리에 눈을 뜨고는 동원탕으로 가서 샤워를 하고 집에 돌아오니 오후 5시 50분인데 집사람이 안 보여 전화를 했더니 혼자서 식당에 먼저 갔단다. 도산막걸리 2병을 식당 주인에게 양해를 구해 편의점에서 사서 들고 갔다. 우리 집사람이 도산 막걸리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어서 현종이네와 아들 동완이가 여자 친구가 사주었다며 '엄마 아빠 생신 축하드려요'가 쓰인 케이크를 들고 도착했다. 그리고 처남 진홍이도 참석했다. 사위내외가 30만 원, 동완이가 30만 원이 든 봉투를 각각 집사람과 내게 생일 선물로 주었다. 나는 종업원 3명에게 1만 원씩 팁을 주었고 식대 총 266,000원도 내가 결제를 했으니 별로 큰 이득은 없었지만 집사람은, 30, 30, 20 등 도합 80만 원을 챙긴 셈이고 밥값도 내가 냈으니 순수익이다.

 

 

 

동완이 여친이 보냈다는 생일케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