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06.08(토) 토,일요일 연 이틀 동안 전국에 비 소식이다.

버팀목2 2024. 6. 8. 09:02

2024.06.08(토) 흐림

 

 

☆  커  피  한  잔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너를 생각하는 일보다
더 따뜻한 일이 있을까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너를 그리워하는 일보다
더 뜨거운 일이 있을까

커피를 마실 때는
나는 늘 이렇게만 생각되나니

너의 삶 어느 아름다운 날에
커피 한 잔이 되어주는 일보다
더 향기로운 일이 있을까


☆* 삶이 내게 뜨거운 커피 한 잔 내놓으라 한다 * 중에서 /   양 광 모 글





♤ 에 필 로 그

짙은 그리움으로
까맣게 타버린 내 가슴처럼
한 알 한 알 추억 담겨 있는 커피 한 잔 하실래요

알 듯 알 듯하면서 모르겠고
원두커피 향처럼 오묘한 그대 마음 같은 향긋한
커피 한 잔 하실래요

내 마음까지 담아 드릴게요
따뜻한 내 체온을 그대 두 손으로 느껴보세요
내 사랑도 담겨 있어요

커피 한 잔 하실래요?
기다림의 마음으로 사랑하는 내 맘 가득 담아 드릴게요

커ㆍ피ㆍ한 ㆍ잔 ㆍ ᆢ


☆ 커피 한 잔 하실래요 / 한 상 구

☆* 청춘의 기억들 * 중에서  ♡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윗층 창문틀 보수공사 후 비가 오는 날 우리 집 앞 베란다 천정에서 떨어지던 낙수가 그쳤다.  

 

오후부터는 빗방울이 거세졌다.

 

 

 

콩심 24시 식당에 가서 김치콩나물국밥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려니 맞은편에 '죽 만드는 남자 림' 사장이 '형님'하면서 인사를 했다. 창밖을 쳐다보니 이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먼저 숟가락을 놓은 '림' 사장이 먼저 나가면서 내 밥값을 계산을 하고 간다고 말을 건네고 갔다. 식사를 마치고 집사람이 만들어 준 오이소박이를 들고 시장보리밥집에 전화를 했더니 승용차 안에 두고 가라고 한다. 돌아 나오면서 '깡통시장' 수입품 판내소에 들렀다. 지난번에 2단 양산 겸 우산을 주문했었는데 어제저녁 서울에서 물건을 해서 돌아오고 있는 중이라는 기별을 받았기에 들렀다. 그런데 버버리 영국제 제품인데 가격이 좀 비싸다며 9만 원이라고 했다. 그 말에 멈칫했다. 해도 너무 비싸다. 8만 오천 원 해 준다고 한다. 그러나 저러나 물건을 주문해 놓고 안 살 수가 있나요? 했더니 주인 왈 그런 사람이 간혹 있다고 한다. 카드를 주었더니 난색을 표하더니 저가 현재 카드밖에 갖고 있지 않다고 했더니 그러면 9만 원을 받아야 된다고 하더니 결국 카드로 8만 5천 원을 결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