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06.10(월) 안개가 드리운 아침이다.

버팀목2 2024. 6. 10. 06:24

2024.06.10(월) 흐림

 

 

 

그리움도 사랑입니다
그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그리움을 싣고
강물 위에 배를 띄워 파아란 하늘빛을
가슴에 가득히 안고 유유히 흘러가고 싶습니다

강풍이 불어와도 어려움을 풀어헤치면서
향기에 실려오는 청솔 바람으로 사랑의 꽃을 피우며
저 파아란 하늘빛 바다 빛이 서로 맞닿는
꿈의 나라로 흘러가고 싶습니다
6 ㆍ월ㆍ엔ㆍ


☆ 6 월엔 / 김 덕 성

☆* 시냇가에 심은 나무 * 중에서 ♡

 

 

 

  월요일이다. 한주가 다시 시작되었다. 流水같은 세월이라더니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내 이야기였음을 실감한다. 오늘도 07:30경 죽림 현종이네 집에 도착해서 베란다에서 앉아 김영광의 수필ㅈ비 '객승'을 들고는 두편을 읽었다. 내가 현종이네 집에서 현종이가 학교 갈 준비를 하는 동안 책을 읽는 이유는 손자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그들에게 본받이가 되기 위함이다.  

 저녁에 조경천과 강여사 등 셋이서 무전선지돼지국밥 식당에서 머리수육과 xx국으로 반주를 곁들여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요즘들어 부쩍 조경천이와 어울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독거노인이다보니 아무래도 가족들이 있는 친구들보다는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