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06.11(화) 차 에어컨, 휠타, 네비 엎그레이드

버팀목2 2024. 6. 11. 10:45

2024.06.11(화) 흐림

 

 

☆    그   대   여
 
그대여
이제 우리가 살아갈 날을 이야기합시다
그대여
이제 우리가 걸어온 길은 잊어버립시다
그대여
더 이상 우리에게 지나온 삶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망설이기만 했던 그대와 나의 인연
아무런 조건 없이 서로에게 의지하고
아무런 이유 묻지 말고 사랑합시다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서로에게 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우린 너무 잘 알지 않습니까

그 많은 날 들속에 우린 너무나 외로웠습니다
찾아낼 수 없는 행복을 위해
얼마나 많은 날들을 울어야 했습니까
항상 바람처럼 떠돌아다녔고 구름처럼
비 내린 적이 하루 이틀이었겠습니까


그대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런 의미 없이 살아온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그대를 사랑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날 수 있었던 순간도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었던 순간도 무심코 흘려보내 버렸지만
이제는 함께 동행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새로운 아침을 열어가는 지금
서로에게 날개를 달아 푸른 창공을 날아오르는
새가 되면 어떨까요


☆*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 중에서  /    이 문 주 글


♤ 에 필 로 그

가슴에 늘 파도치는 사람이고 싶다
작은 말로 사랑한다 해도 철썩 밀려오는
웅장한 파도 소리처럼 느끼면 좋겠다

작은 손으로 살짝 잡아도
심벌즈가 쨍하고 울리 듯 뜨겁게 그 손을
잡으면 좋겠다

먼 길을 함께 걷지 않아도
수평선에 올라선 범선의 돛대처럼
고향 같은 마음이면 좋겠다

나는 가슴이
늘 그렇게 감동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 마 음 / 이 동 진
☆* 한 의 숲 * 중에서 ♡

 

 

 

이곳이 옛날에 막걸리 도가(양조장) 였다고 소개하고 있다.

 

항남동 '삼순이식당'에서 반주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걸어서 집으로 가는 길이다. 강구안 풍경.

 

남망산

 

북포루가 조망되는 강구안에서...

 

북신동 진우마리나타운 상가 앞에서 식당을 주시하고 있는 고양이. 평소 식당 주인이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모양이다.

 

 

오월 초엿새 상현달이다.

 

 

 

 현종이 등교시키고 나니 집사람이 새터 가서 시락국 먹자고 한다. 시장맛집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고 돌아와서 북신동 현대서비스를 방문했다. 며칠 전부터 에어컨이 시원하지를 않아서 네비도 업그레이드시킬 겸 갔더니 차를 맡겨두고 정오에 오라고 해서 헬스 마치고 갔더니 에어컨은 가스가 미세하게 세는 것 같다며 사용하다가 에어컨 이상이 생기면 그때 다시 방문해 달라고 하였고, 네비는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에 있기에 내가 차를 이용해야 된다고 했더니 담당 기사가 앞으로 30분간은 시동을 꺼지 말라고 하면서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네비 화면이 뜰 거라고 해서 약 50분간 시동을 건 채 두었더니 완료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화면이 이전보다 흐릿해서 수영장 가는 길에 다시 현대 서비스에 들렸더니 조작방법을 알려 주었으나 이전처럼 화면이 선명하지는 않았다. 저녁에는 조경천이가 항남동 신라모텔 맞은편 삼순이 식당에 고등어조림을 맛있게 한다고 해서 글로 갔다. 먹을만했다. 식사 후에는 걸어서 토성고개를 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