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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수우도 해골바위 탐방

수우도 해골바위 탐방 김봉은     새벽 4시 전화벨 소리에 눈을 떴다. 이 꼭두새벽에 웬 전화인가? 정신을 차려 다시 보니 전화벨이 아니고 모닝콜 소리였다. 참 그렇지, 오늘 수우도로 가기로 했지. 수우도는 통영시 사랑 면에 속했지만, 거리상으로 삼천포에 가깝다 보니 새벽에 출발해야 배를 탈 수 있다.  벌떡 일어나 양치질부터 하고 세수를 했다. 어제 짐을 챙겨놓기는 했지만, 다시 점검해 보았다. 냉동실에 챙겨놓은 돼지갈비 양념구이와 간식거리도 챙겨 넣었다. 후배들은 내 배낭이 무겁다고 하면서도 먹을거리 생각하며 좋아한다. 포카리스웨트 가루를 넣은 생수통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이번 등반책임자는 구 대장이다. 승용차 2대로 4명씩 분승하여 출발했는데 5시 40분경에 삼천포 활어 경매장에 도착했다. 그 ..

글쓰기방 2024.06.19

2024.06.18(화) 경찰서 민원실 방문

2024.06.18(화) 맑음   ▣. 사람들이 죽기 전에 가장 많이 후회하는 다섯 가지첫째. 난 나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했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사는 대신 내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았다. 둘째.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써버렸다. 가족과 시간을 더 많이 보냈어야 했다. 어느 날 돌아보니까 애들은 이미 다 커버렸고, 배우자와 관계는 서먹해져 있었다. 다시 살 수 없는 것이므로 이 일만 끝내고, 저 일만 끝내고, 그렇게 미루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셋째. 내 감정을 주위에 솔직하게 표현하며 살지 못했다. 내 속을 터놓은 용기가 없어서 순간순간의 감정을 꾹꾹 누르며 살다가 미칠 지경까지 이르기도 했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한다고 말했어야 할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고, 용서를 구해..

일기방 2024.06.18

2024.06.17(월) 고농37회 월례회 율대오리탕

2024.06.17(월) 흐림    제주 경찰수련원 예약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복지포털 열람이 되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지방청 복지담당자가 승인을 해주어야 복지포털 가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오후 내내 머릿속이 햐얗토록 애를 먹었다. 그러고 있는 동안 천성기한테서 전화가 와서 저녁밥을 먹자고 해서 청도소갈비 식당으로 가서 돼지갈비를 시켜 먹고 있는데 고성 친구 성철이한테서 전화가 와서 지금 뭐 하느냐고 해서 저녁밥 먹고 있다고 했더니 오늘 모임 있는 것 까먹었느냐고 해서 그때서야 오늘 동창회 월례회 생각이 났다. 그런데 어쩌랴? 이미 시간은 늦었다.

일기방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