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방

오늘도 감사하며 삽니다

버팀목2 2008. 1. 19. 21:13

오늘도 감사하며 삽니다

 

고요한 밤에......

 

도란도란 둘러앉아 웃음꽃 피우며

소주 마실 수 있어 감사합니다.

 

가족이 있고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이 있고

동료가 있고

내가 있어 감사합니다.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걱정끼치게 하지 않고

무탈하게 살아가고 있음에도 늘 감사합니다. 

 

전날 찐하게 마신 소주 덕분에

깊은 잠에 빠져도

모닝콜 소리에 눈 떠며

이렇게 모닝콜 소리에 반응하여 잠에서 깰 수 있어

숨쉬고 살아 있음에 감사합니다.

 

내일은 고성 마라톤이 있는 날이다

애당초 내 계획대로라면 이번엔 풀코스를 뛰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이번에도 하프를 뛰게 됩니다.

 

숨이 목구멍까지 차 오르며 눈 앞이 가물 거릴때도 있었고,

골인지점으로 들어오며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란 생각도 해 본적 있지만

이렇게 살아 있어 뛸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언제나

세상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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