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류산 홀로 종주

 

♪ 우리나라의 지난해 통계자료에 따르면

남자 평균 수명은 75.1세, 여자는 82.3세로 나와 있다

그러면 남자가 75.1세인데 9988234(99세까지 팔팔 살고 이틀 앓다가 3일만에 사망)

 식으로 사는게 아니라 그중 평균적으로 12년간을 고통속에 살다가 죽는다

노인(60-64세) 자살율(인구10만명당 48명)이 높은 이유도

 이 고통(지병, 돈, 여가) 때문이란다

 

이와 관련해서 남자 쉰이 넘으면 다섯가지 福이 있다

 

첫째가 건강이요

둘째가 재물이다

셋째가 부인이 곁에 있는 것이고,

넷째가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취미,

마지막으로 일시장소 불문하고 필요할 때 찿으면 달려 올수 있는 친구다

 

건강과 취미를 한꺼번에 충족할 수 있는 것이 나는 등산이라고 여긴다

고로 퇴직후를 위해 혼자 살아 갈수 있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홀로 산을 올라 본다... 

 

산행지 : 고성 거류산

언제    : 2009. 4. 19. 11:00

누구와 : 혼자

준비물 : 김밥 1인분(4,000원), 소주1병, 캔맥주 1캔(2,170원),

            사과1개, 오렌지1개, 초콜렛2개(2,500원), 식수 

 

 

엄홍길전시관 앞에 주차한 애마(년령11세)

 

배낭메고 출발시간!

 

거류산 자락에 산악인 엄홍길전시관이 들어서면서 등산로도 잘 정비되었다

 

보통사람은 종주코스로 체력이 약한 사람은 순환코스로

 

 

거류산 정상을 오르면서 남쪽 벽방산 정상을 담아 보았다

  

진달래는 지고

 

대신 이름 모를 꽃이 만개하였다

 

저 바위가 별로 용모도 빼어나지 않았는데

저 바위땜시 30여년 수령의 소나무가 잘려 나갔다 

 

 

 

 

 

당동만

 

 

 

 

 

저 아래 장의사

 

당겨본 장의사

 

고성바닥들-1-

우리 어릴때 어르신네들이 바닥들이라고 불렀다

 

 -2-

 

 

 

지난 겨울 휴게소 근처 산불로 인해 수십그루의 소나무가 불탔다

아직까지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는 자신이 부끄럽다

분명 이 불도 담배불 때문이려니...

  

정상을 향해 가면서 본 거북바위 

 

당겨보니 거북바위 형체가 거북이를 쏙 빼 닮았다

 

산딸기 꽃과 벌

 

 

진주로 가는 통영-대전간 고속도로

 

거류산 정상

 

거북이가 거류산 정상을 향해 오르지 않고

동쪽 바다를 향했더라면 고성지역이 굉장히 번창했을거라는 구전이 있음

 

농경지정리 사업이 대가저수지를 근간으로 해서 

  

 

 

 

거류산성

 

 

석불상

 

 

저 발아래 샘터가 있었는데

 

단체로 식사하기 좋은 장소다

 

거류면 소재지에서 중턱까지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외로운 산불감시원

 

 

저 아래 거북바위

 

고성만과 저멀리 사량도 상,하도 

 

거북머리위에서

 

거북바위에서 거류산 정상을

 

거북바위 머리에서 몸통을 향해

 

거북바위 목부분

 

자손이 귀한 아낙네가 오르면 자손이 번창하고 수명도 연장된단다

  

거북바위 몸통쪽에서 머리쪽을 향해

 

덕석바위-1-

 

-2-

 

 

야생 암염소가 젖이 퉁퉁 분채로 애타게 새끼들을 부르고 있다

  

구름도 S라인

  

아무리 불러봐도 새끼들은 나타나지 않고

애가 탄 어미염소가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다

 

맞은편 쉼터에서 김밥을 먹고 있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내 새끼들 못 봤냐고... 

이제 찿았다

30분간을 애타게 부르더니만

더디어 저 아래 산죽밭에 새끼들 울음소리가 났다

 

 

 

 

상사화 군락지

이 무성한 잎이 지고 구월중순이 되면 꽃이 피겠지

 

 

 

자꾸만 거북바위가 뒤돌아 봐진다

 

 

어름꽃 

 

개참꽃

 

 

활엽수 한그루가 칡덩굴에 둘러 쌓여 있다

둘러쓰고 있자니 얼마니 갑갑할까

 

해골바위(?)

 

 

나이 오십이 넘은 여자의 5복은 남자와 다르다

첫째가 건강이요

둘째가 재물이며

셋째는남편대신  犬이다

나머지는 남자와 동일하다

 

남자들이여 체력과 당근(재물)을 비축하라

더 늙고 홀대받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