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탐방

지리산둘레길6구간 수철마을에서 성심원

버팀목2 2016. 12. 20. 12:47


지리산둘레길 제6구간 수철에서 성심원



벌써 오래전부터 지리산둘레길 탐방에 나서기로 하였으나

이래저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오늘 6구간 탐방에 합류하여 나서 봅니다

승용차로 통영에서 7시 출발하여 산청휴게소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산청IC로 진입하여 수철마을까지는 불과 10여분만에 도착하였습니다

가을걷이가 모두 끝나고 겨울이 시작된 수철마을은 그렇게 외진 산골마을은 아니었습니다


도시의 변두리

그러니까 전원주택이 드문드문 있는 것으로 보아 물좋고 공기좋은 시골마을 그 자체였습니다

 





빨간 화살표는 진행방향을 나타내고

검정색 화살표는 지나온 길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동행한 일행이 귀뜸해 주었습니다


둘레길 가는 길 옆에 여기저기 전원주택이 눈에 띕니다


마지막 잎새마져  날아가고 모과열매만 대롱대롱 달렸습니다






경호강 강둑넘어 필봉산이 우뚝 서 있습니다

그 넘어 보이지 않는 곳에 왕산이 있고 그 밑에 한의학박물관과 동의보감촌이 있습니다

경호강교를 건너고 있습니다

눈앞에는

밤머리재에서 시작된 능선길이 웅석봉을 지나 6.25전쟁의 아픔을 품고있는 달뜨기능선이 뻗쳐 있습니다


경호강교 위에서 내려다 본 모레섬에는 강 주인의 발자국이 산만하게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그들의 놀이터인가 봅니다

  


우리 일행은 여기 갈림길에서

강변도로를 선택한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는 사실을 밑에 바람재에 당도하고서야 알았습니다



갈림길에서 우측 지곡마을 거쳐 선녀탕을 경유해야 하는데 우리 일행은 줄곧 좌측 강변도로로 바람재까지 질러 왔습니다



6코스 수철마을에서 성심원까지 12km를 3시간에 걸쳐 왔는데

우리는 어천마을까지 1.6km를 더 진행하기로 합니다


둘레길 표시목엔 분명 수철12km, 성심0.0km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미루어 보아 6코스는 수철마을-성심원인데

지리산둘레길 산청군 구간별 개요에는 수철-어천마을 13.6km로 표기되어 있어 어느것이 맞는지 헷갈립니다

  









웅석봉이 보이는 어천마을에서 그러니까 6구간 종점이 성심원인데 성심원에서 7구간 방향으로 1.6km를 더 진행하여 어천마을에서 6구간 둘레길을 마감하였습니다

6구간은 식당을 만날 수 없어 수철마을 개인택시를 불러 16,000원을 지불하고 원점회귀 하였고 가져간 승용차로 산청읍내로 나와 점심을 해결하였고 샤워는 돌아가는 길에 물좋은 단성에 들러 2,800원짜리 목욕탕에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