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탐방

지리산둘레길 제20구간 오미에서 방광

버팀목2 2017. 6. 13. 15:45


지리산둘레길 제20구간 오미에서 방광(12.3km)



□ 일시 : 2017. 04.. 08(토)

  

지선구간 오미~난동(18.9km) 건너뛰기로 하고

오미~방광(12.3km) 이어가는 길로 직진합니다




雲無心以出岫(운무심이출수)

구름은 무심히 산골짜기 돌아 나오고


鳥倦飛而知還(조권비이지환)

날기에 지친 새들은 둥지로 돌아 올줄 안다


도연명의 귀거래사에서 따온

즉 낙향해서 터를 잡아 노후를 즐긴다는 운조루와



벼슬을 마다하고 낙향해서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남명 조식선생의 산천재와 대조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운조루 유물전시관 내

풍수지리설에 따른 대한민국의 명당자리를 소개하는 글




사방을 분간할 수 없는 안개속에서 저수지 둑방길을 걷습니다

오늘은 게스트로 2명이 불었습니다 

 

향기 진한 산딸기꽃이 만개하였습니다



하사마을에 도로변에 있는 효자 이규익의 정려





구례 지역은 명당이라 그런지 가족묘지가 많았고

매장문화가 발단된 고장인것 같습니다

이곳도 조성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남향으로 된 잘 꾸며진 누군가의 집안 선산인 모양입니다  




엄나무(엉개나무) 농장인데 이제 새순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양지바른 곳에는 고사리도 폈습니다




복사꽃도 만발






이색적인 봉분이 없는 묘지입니다





부처님 형상인 자연석 묘비(?)

 

잘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남향으로 앉은 전원주택에서 인심좋은 주인양반이 우리일행을 집안으로 불러 들여 커피를 내어주어 잘 마시고 나왔습니다



소를 이용해서 모내기를 하기 위한 필수 농기구인 써래는 이제는 풍물로 전락했습니다














길가에 있는 두룹을 따자는 일행도 있었고

다른 둘레길 걷는 사람들도 눈요기를 할 수 있게 그냥 두고 가자는 일행도 있었습니다

  





오미~방광구간 종점



오미~방광 구간 종점인 방광마을에서 되돌아 나와 

구례에서 천은사, 성삼재로 올라가는 도로로 나와서

도로변에 있는 세자매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인근에 있는 식당들 중에서 손님이 제일 많아서 인기가 있는 식당인줄 알고

선택을 해서 들어가서 삼계탕으로 주문했는데 매뉴를 잘못 선택했습니다


삼계탕은 삼계탕 전문식당에서 먹어야 되는데 이 식당은 돌솥밥, 생선정식이 주 매뉴였습니다


식사후 택시를 불러 타고는 원점회귀하여 승용차를 타고 구례시내로 나가서 행인에게 물었더니

xx사우나가 구례읍에서 제일 좋은 목욕탕이라고 추천을 하여 그곳으로 가서 샤워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둘레길 길동무 셋이 생일이 같은 달에 포진이 되어 있는 관계로

합동으로 생일파티를 하기로 의견이 모아져 그중 제일 맏형격인 내가 주선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