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慈恩島 斗峰山-2-

버팀목2 2019. 5. 6. 10:43


신안군 자은도 두봉산-2-


통영사랑산악회 5월 정기산행지로

지난 4.4자 개통한 천사대교가 있는 신안군 자은도 두봉산으로 정해 놓고

사전 답사 산행도 다녀 왔고,

 

10여일 전에 42명 만차 신청자를 접수 마감을 해 놓고는

혹여 비가 올까 걱정 했었는데 일주일 전부터 예보에 비 소식은 없었습니다.


출발 장소에 도착해 보니 아직 우리가 타고 갈 관광버스는 오지를 않았고

산행에 동참할 사람들만 있는 가운데

먼저 와 있던 총무에게

대기자 처리를 잘했는지 물었더니 원만히 처리가 되었다고 하여

잠시후 도착한 버스에 올랐는데

3명이나 초과 탑승을 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출석을 부르는 소동까지 벌어졌고

여성 두명이 자진해서 하차를 했는데도 결국 한명은 버티고 내리지를 않아

총무가 바닥에 앉아 가기로 하고는 버스가 출발하였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지난 4월 산행때 참석한 여성 회원이 당시 구두로 5월 산행을 신청했었다는 답변을 듣고는 웃고만 말았습니다.


6시 출발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런 연유로 조금 지체되어 출발하였고

섬진강휴게소에 도착해 보니 식당도 만원이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식사를 마치고

10:30경 산행들머리인 유천리에 도착하여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유천리 코스를 선택한 내 나름대로의 이유는

임진왜란때 조선의 임금인 선조의 요청에 의해

명나라 이여송 장군을 따라 파병되었던 두사춘(杜思春)이라는 병졸이

남의 나라 전쟁에 목숨을 잃을까봐 두려워 군대를 이탈하여

자은도에 피신중,


마을 주민들이 알려 주어 은거했다는 바위굴을 "하늘이 자신을 구해 준 방"이라고 하여

천혜방(天惠房) 이라고 불리운 바위굴이 유천리에서 두봉산 정상을 오르는 중간 지점에 있다고 하여

그 바위굴을 보기 위해 선택했었습니다.


그런데 정상에 도착할때까지 등산로 어디에도 천혜방 안내표시는 없었고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등산안내 지도상에만 정상 부근 하부에 천혜방이라고 표기되어 있었고

진입로는 표기되어 있지않아 일행들은 성제봉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있을 즈음

도명사와 유천리에서 오르면 만나는 삼거리 지점에 배낭을 벗어놓고

천혜방을 찿아 올라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 갔지만 헛수고만 했습니다.


자은면 사무소 당직자에게 전화를 하여 문의를 하였지만

당직자의 답변은 자기도 모르니까 수소문해서 알려 주겠다고 했는데

하산하여 버스에 도착해도 전화는 오지를 않았습니다.

         



천사대교 총 10.8km, 다리교량 7.2km 국내 4번째, 주탑높이 195m 공사기간 10년.

신안군 압해면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고 현수교와 사장교 복합교량으로

신안군 암태면,자은도,팔금도, 안좌도를 육지로 만든 교량입니다


자은면 유천리 산행들머리


수차가 돌고 있는 새우 양식장과 경지정리가 잘되어 있는 농경지


도명사에서 올라 오는 길


유천리에서 올라 오는 길


삼거리에서 정상 가는 길


10번 천혜방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바위굴을 찿느라 헤맸지만 결국 허탕


정상석에는 363.8m, 등산지도상에는 362.7m


정상에서 바라 본 진행방향 전망바위, 대율재, 두모산(성제봉),꽃길봉 전경



자은면 소재지



정상에서 8부 능선까지만 암릉구간


뒤돌아 본 두봉산 정상



면소재지에서 도명사 가는 길


발 아래 도명사 사찰 전경


8부 능선을 벗어나면 육산으로 변신


꽃길봉에서 바라 본 풍력발전소


꽃길봉에 설치되어 있는 KT 무선기지국과 두봉산 정상


다리 중앙부가 살짝 내려 앉은 듯한 특이한 천사대교 모습





천사대교 포토죤 뒷편에 위치한 포갠바위





돌아 오는 길에 목포 입구에 있는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고

통영 죽림에 19:30경 도착하여 단체로 조바우 추어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해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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