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9.11.02(토)

버팀목2 2019. 11. 5. 17:57

2019.11.02(토) 맑음













통영사랑산악회 11월 정기산행일입니다.

 

출발시간이 임박했음에도

내 개인적으로 연락이 된 세 사람이 나타나질 않아 

그중 한 사람에게 먼저 전화를 했더니

부부가 온다고 연락이 온 사람인데

글쎄 일요일인 내일 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헐!


다른 여자분 한분은 사무국장 더러 전화를 해 보라고 했더니 아예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올 사람은 왔을 것이고 싶어 7시 정각에 출발했습니다.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노고단대피소 → 돼지령 → 임걸령 →피아골삼거리 → 피아골대피소 → 삼홍소 →직전마을 → 연곡사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인데


성삼재에 도착하니 산이 내려 앉을 듯 합니다

얼마나 등산객이 많이 몰려 왔는지...


인파에 밀려 성삼재에서 노고단대피소까지 도착했는데

열중 여덟은 노고단행이고 

둘은 반야봉 쪽 주능선으로 출발합니다.


그 많은 인파가 주능선쪽으로 계속 진행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22명중에 4명은 버스로 피아골로 돌아갔고

18명이 코스대로 산행이 시작되었는데

돼지령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는 그대로 임걸령까지 대열이 흐트러짐 없이 갔습니다.


임걸령 샘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는

되돌아서 400여미터를 진행하여 피아골삼거리에서 피아골대피소쪽으로 내려서는데

주능선길에서 만나지 못했던 오색단풍을 만났습니다.


피아골대피소까지 급경사로 2키로인데

단풍에 취해 다리 아픈줄도 모르고 걸었습니다.


피아골 단풍은 이 가을의 끝자락에서 절정이었습니다.


맨 뒤에 서서 왔는데 연곡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5:40이었습니다.


화개장터로 들어가서 쌍계사 입구쯤 호텔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고 통영으로 돌아와서 

저녁식사를 하고 해산하였습니다.


회장직을 맡고 있다보니

해산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고

그제서야 피곤이 몰려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같이 산행을 해던 산우들이

대부분 내일 뱀사골(새마을금고산악회), 강천산(산양산악회), 가야산(미백산악회)으로

각자 다른 산악회에서 가는 산행에 동참한다고 합니다.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나도 한때에는 금요일 저녁에 배낭을 두개씩 꾸리곤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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