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0.08.11(화)

버팀목2 2020. 8. 11. 07:49

2020.08.11(화) 흐림

 

[행복은 순간에 있는데 / 정상화]

 

두루마리 화장지

생의 끝자락으로 가고 있는

나 인 것 같아 조금만 풀었다

피식

웃음이 난다

 

가는 시간 멈추는 것도 아닌데

비단을 뚫은 번데기처럼 본능적으로

살아왔지는 않은지

시간을 의식하지 못하고

순간순간 벌어지는 일들이

때론 웃음 때론 울음이 있기에

삶은 아름다운지도 몰라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을 너무 늦게야

깨달은 지금

옆에 누워계신 어무이 귀에 대고

"사랑합니다"

 

나도

한을 남기고 싶지 않아 자작극을 꾸민다  

행복은 정상에 서는 것이 아니라

올라가는 과정에 있음을 이제야

깨달았으니

 

☎ 여행 작가가 보내 주는 글에서.

 

"천하의 대세는 나누어져 오래 지나면 합쳐지고, 합쳐진지 오래면 반드시 나누어진다.

세상에는 영원한 강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삼국지 맨 마지막을 장식하는 말인성 싶습니다

 

설민석의 삼국지를 07/26자 1권을 손에 잡았고

08/02자 p439 끝을 보았으며,

 

08/03자 제2권을 들고는

매일 헬스클럽 교정용 자전거를 60~100분씩 타면서 읽기를 반복해서 

오늘 08/11자 p485 그 끝을 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설민석이 맨 마지막이 하는 말이

관우의 용기와 공명의 지혜를 그대에게.....로 끝맺음을 했습니다.

 

그런데 용하게도

오늘 다시 잡은 책이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네요

 

몇 해 전에 백지원 작가가 쓴 '백성 편에서 쓴 조선왕조실록' 上, 下권을 읽었는데

 

지난번에 서점에 들렀다가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사 두었다가 책꽂이에서 그냥 세월을 보냈네요

 

이번에 삼국지를 놓고 나면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을 잡을 려고 했는데

그러고 보니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가 내 책장 속에 있네요

 

집사람이 읽은책 책도 비좁은데 뭣 때문에 쌓아두느냐고 버리려고 하는 것을 간신히 만류하여 두었네요

 

일단 조선왕조실록을 읽고

태백산맥은 시립도서관에 가서 대출받아 읽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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