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0.08.10(월)

버팀목2 2020. 8. 10. 09:22

2020.08.10(월) 비.

 

제5호 태풍 '장미'가 오늘 오후 15:00경 통영지역 인근으로 상륙한다고 하여

베란다 거치대에 내놨던 다육이들을 실내로 옮기면서

그동안 고사했던 분들의 흙을 털어내어 아파트 화단에 갖다 버리고

화분들은 씻고 물기를 닦아서 진열대 위에 올려다 놓으니 그 또한 모양새가 괜찮네요.

 

한바탕 땀을 흘리고 샤워를 하고 나니 아침 운동을 한 셈이 되었습니다.

 

오후 3시에 통영지역으로 상륙한다던 태풍은커녕 바람 한점 없는 고요만이 오후 내내 지속되었습니다.

기상청의 실수덕에

오랫동안 베란다에 처박혀 있던 고사된 다육이 분들을 정리가 되었습니다 

 

설민석의 삼국지가

맨 먼저 관우가 죽고, 그다음 장비, 조조, 유비 순으로 사라져 갔습니다.

위. 촉. 오가 황제가 각 등극한 이래

삼국지가

이제 서서히 막을 내릴 준비가 되어 갑니다.

 

황건적의 난, 전설의 시작으로 막을 여는 1권의 인물로

 

유비 : 황실 후손으로 한나라의 부흥을 꿈꿉니다.

 

타고난 인품과 이상향을 향한 끝없는 실천으로 당대 최고의 영웅들을 끌어 모으고 덕장 유비로 묘사됩니다.

두 아우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에 이성을 잃고 위를 공격하자는 공명의 의견을 무시하고

75만 군사로 동오를 공격하다가 지쳐 손자병법에도 없는 숲 속에 영채를 지었다가 화공에 그만 목숨만 부지하였다가 아들 유선을 공명에게 부탁하고는 그만 눈을 감습니다.

 

유비 본색 "백성이 나를 버릴지라도 나는 백성을 버릴 수 없다네" 

 

 

 

관우 : 의리의 아이콘이고 유비 삼 형제 중 둘째로 거대한 청룡언월도를 들고 다니며

모든 제후들이 탐낼 정도 백전백승 장수이고 충직합니다.

 

"술잔이 식기전에 돌아오겠소" 반동탁 연합군의 조조가 여포 군의 화웅 장군과 싸우러 나갈 때 따라 준 술을 탁자 위에 올려놓으며 한말이었습니다.

곧장 화웅의 목을 가지고 술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서기 219년 향년 58세 때

형주를 비워둔 채 보초만 세워놓고 조조의 번성을 치다가 동오가 형주를 공격하여 결국 손권에게 참수.

공명심 때문에..

 

장비 : 용맹을 똘똘 뭉친 용장의 결정체,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관우 형님의 죽음에 대한 보복을 위해 유비와 같이 동오로 출정하기 위해

부하에게 무리하게 하얀 갑옷을 주문하였는데 기일 내 갑옷 제작이 여의치 앉자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약속기일 내 갑옷 제작을 못하기에 부하 범강과 장달의 손에 영채에서 잠자다가 살해. 

 

조조 : 남들보다 한 발 앞선 상황판단으로 '조조 천하'를 만들어 갑니다.

 

능력 있는 인재를 좋아하나 전적으로 믿음은 없음,

냉철한 승리의 화신. 아들 조비에 이어 조예, 조방이 막판을 지킨다 사마의와 함께.

 

한나라 황실을 모시던 조조의 가문이 황휘를 찬탈하고,

조조를 모시던 사마의 가문이 조 씨 가문을 내쫓고 사마의 손자이자 사마소의 아들인 사마염이 조조의 손자 조환으로부터 제위를 빼앗아 새로운 황제로 즉위하고 국호를 위에서 진으로 바꾸고

진나라를 세운 사마염이 손권 사망 후 내분을 거듭하던 오나라까지 통합하여

 

서기 280년 서진으로 통일

황건적 난 이후 100년간 위, 촉, 오나라를 사마 씨 가문이 삼국통일을 이루었습니다.

 

"내가 천하를 버릴지언정 천하가 나를 버리게 하진 않으리" 

 

 

원소 : 대대로 명망 있는 집안의 아들이지만, 어머니가 첩인 반쪽짜리 도련님.

 

동탁 : 오로지 힘으로 권력을 잡은 독재자.

명분 없이 천자를 폐위하고 헌제를 새로 옹립한 후 최고의 권력자.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바로 목을 베어버리는 야만적인 통치로 공포심을 심어 줍니다.

 

초선 : 삼국지 최고의 미녀, 양아버지를 도와 나라를 살리고자 사랑도 연기해야만 했습니다. 비운의 히로인.

 

여포 : 단순 무공으로 최강의 장수

자신을 받아준 사람의 뒤통수를 쳐서 삼국지 대표 배신자.

 

헌제 : 비운의 한나라 마지막 황제.

 

조자룡 : 유비와 가족의 호위무사. 상산 조자룡.

제갈공명 : 삼고초려 유입의 책사. 호로곡 전투에서 사마의가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되살아나고 이로 인해 타격을 입은 공명은 자기를 대신할 사람을 장완으로 추천하고, 그다음으로 비의를 추천하면서 들고 있던 깃털 부채가 바닥에 툭 떨어진다. 서기 234년 향년 54세.

 

손권 : 아버지 손권, 형 손책을 계승한 강동의 주인

주유 : 강동 최고의 장수, 손책의 친구

노숙 :  유비 진영과 손권 진영의 동맹을 성사시키는 강동의 책사.

 

2권 인물

 

방통 : 한나라 최고의 책사 '와룡가 봉추'에서 봉추가 방통.

황충 : '노장은 죽지 않는다' 백발백중의 명사수.

손상향 : 손권의 여동생, 유비와 전략 결혼.

 

마초 : 한나라 변방의 야생마, 유비 진영의 마지막 퍼즐.

허저 : 조조의 호위무사.

사마의 : 제2의 조조.

여몽 : 주유, 노숙을 이은 동오의 대들보, 동오의 오랜 꿈 형주를 탈환하는 오랜 꿈을 실현시키는 장본인.

육손 : 동오의 신흥 세력.

화타 : 명실상부 전설의 명의.

 

※ 삼고초려 : 유비가 제갈공명을 세 번 찾아가 책사로 얻은 유래.

 

읍참마속 : 눈물을 머금고 마속의 목을 밴다. 사랑하는 신하를 법대로 처단하여 질서를 바로 잡음.

제갈공명이 북벌을 감행하다가 실패한 마속을 참수하라.

 

계륵 : 한중 닭갈비 맛이 없지만 버리기는 아깝다.

 

"천하의 대세는 나누어져 오래 지나면 합쳐지고, 합쳐진지 오래면 반드시 나누어진다.

세상에는 영원한 강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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