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0.08.12(수)

버팀목2 2020. 8. 12. 09:34

2020.08.12(수) 장맛비

 

 

 

장맛비가 아니라 게릴라성 폭우로 표현해야 적절하지 싶습니다.

 

오늘 아침 현종이를 발달센터에 가는 날이라

09:40경 집을 나섰는데 그때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1시간 후 수업을 마친 현종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기 위해 나섰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우산도 없이 길을 나섰는데

금세 그치겠지 했는데 현종이를 죽림에 데려다주고 탑마트에 內子가 살 물건이 있다고 들렸다가 돌아오는 길에 또다시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우산을 가진 內子는 먼저 집으로 돌아가고

한참을 기다린 후에 비가 잦아들어 주차를 해 두고 돌아왔습니다.

 

저녁엔 현종이 엄마가 약속이 있다고 하여

달리 방법이 없어,

개인 과외 수업이 끝나는 시간(19:30)까지 기다렸다가 현종이를 데리고

xx갈비 식당으로 가서

돼지양념갈비를 시켜 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오니 현종이 할머니가 퇴근하고 왔기에

현종이를 양치질 시키고 재우라고 하고는 안방에 들어와 잤는데

한참 후에 거실에 자고 있던 현종이가 꾸억 꾸억 안방 내 침대로 기어 들어왔습니다.

 

벌써 두번짼데...

현종이와 같이 자는 날엔 잠을 설치기 일쑤입니다.

밤새도록 현종이가 뒤치다꺼리기 때문에요...

 

오늘 저녁 먹으러 가기 전에 현종이가 할아버지 얼굴을 쳐다보더니

"왜 할아버지 얼굴이 빨갛느냐고 하면서 술을 먹어서 그러냐고 물었습니다.

갑자기 물어본 말이라 그냥 대답 없이 넘어갔었지만

여름 들어 더욱 홍조가 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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