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0.09.18(금)

버팀목2 2020. 9. 18. 08:51

2020.09.18(금) 비

 


☆ 내 마 음 이 머 무는 곳에

기쁘고 행복한 시간은
그대로 멈추면 좋겠고
따뜻하고 편안한 자리는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

마음이 통하는 좋은 사람과는
늘 함께 있고 싶고
미운 정 고운 정으로 때 묻은 자리는
다시 찾게 된다

그립고 보고파지면
더욱 간절히 사모하여 온
마음과 생각에 가득 차 눈에 선하다

내 마음이 머무는 곳에
늘 함께 있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아껴주고 도와주는 친절한 그대와
아름다운 행복을 만들어 가고

언제라도 , 어디 있더라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처럼
찬란한 사랑을 꽃피우고 싶다

오직
나 만을 사랑한 당신에게
향기로운 장미꽃 다발을 전하며
내 마음은 당신 곁에 머물고 싶다

언제 까지나

☆* 내 마음이 머무는 곳에 * 중에서 / 차 영 모 글

♤ 에 필 로 그

당신을 시집이라고
아니
시집을 당신이라고 보면
어느 페이지를 읽어도
내 지문이 닿지 않은 흔적이 없다

눈 닿을 거리에서는 당신의 손을 잡았고
손이 닿지 않은 날은 두 눈을 감고
당신의 마음을 암기했다

매일 매시 당신의 어디를 읽어도
그대 내 빈 어깨 책장인 듯
꼭 이렇게 서로 기대어 살고 싶다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단지 이것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그리하여
작은 불빛을 모두 모아
나 또한 당신의 어디 어디를 열어
오늘을 살고 , 일주일을 살고
한 달을 살고


이 땅의 더 아득한 나의 날들을 살고....

☆ 그대라는 시집 / 조 경 숙

 

 

        ★   ★   ★   ★   ★   ★   ★

 

 

주문한 상품도 없는데 택배회사에서 전화가 왔네요

잘못된 메시지가 오곤 해서 이번에도 틀림없이 잘못 찾아온 택배겠지 싶었는데

택배 직원이 하는 말 "707호 아닌가요"

아니 주소는 틀림없는데 싶어 지금 운동 중이라 관리실에 맡겨주세 요하곤 전화를 끊었습니다.

 

운동 마치고 돌아오면서 아파트 관리실에 들렀더니 묵직한 무게의 제약회사에서 온 상품이네요

집에 와서 포장지만 봐서는 보낸 사람을 알 수가 없어 개봉해 봤더니

구면인 상품입니다.

 

폰카로 사진을 찍어 즉시 셋째 생질에게 사진과 함께 고맙다고 카톡 문자를 보냈더니

곧장 "삼촌 추석 잘 보내십시오^^" 답장이 왔네요.

 

부산에 사는 큰누님의 아들 넷 중에 셋째와 넷째가 제약회사에 다니는데

이것은 셋째가 보낸 것이구만요.

 

저녁엔 지인들과 전어회를 먹기로 했었는데

연락이 오기를 같이 자리를 하기로 한 사람이 저녁에 모임이 있다고 해서 파투가 났습니다.

 

그러던 중 다른 지인으로부터 소주 한잔 하자는 제의가 와서

뭘 먹을까 궁리 중에 수족관 안에 참돔 한놈이 돌아다니는 것이 눈에 띄어서 그놈을 잡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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