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1.09.27(월)

버팀목2 2021. 9. 27. 07:33

2021.09.27(월) 흐림 

더없이

우리는

그저 그런대로 닮기도 하고

그냥 그렇게 다르기도 하다

 

행복을 느끼는 척도도

불행을 겪는 기준도

그저 그런대로

그냥 그렇게 산다

 

나 하나 특별히 다른 게 아니라

대개 거기서 거기인 것처럼

저마다 자기만의 ㅂ불행을 안고 산다

 

그러니

삶이 고통스럽고 불행하다면

당신만 세상에서 유일하게 불행한 건 아님을 기억하자

 

고만고만하게 사는 세상에서

너무 슬퍼할 필요 없다

 

그저 그런 곳에서 행복을 느끼고

사소하고 작은 것에서 기쁨을 느끼면 그만이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충분히 기쁠 수 있다

더없이 행복할 수 있다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中-

 

헬스 클럽에서 운동을 마치고 땀에 젖은 옷을 그대로 입고 집으로 와서 세차를 하러 갔습니다.

5천 원권을 동전교환기에 넣고 동전을 교환한 다음 세차장 홈으로 왔는데 내 앞에 1톤짜리 봉고 2를 세차를 하고 빠져나가 물기를 닦고 있는 젊은 사람이 참으로 염체 없는 짓을 해 놓고 빠져나갔습니다.

 

온통 생선 비린내가 코를 진동하고 있습니다.

자기 차만 씻지 말고 바닥에 흘려놓고 간 생선 부스러기 좀 치우고 가든지 물로 씻어 놓고 가야지 그대로 차만 빼 홀라당 빠져나간 양심 없는 인간이 내 눈아 장화를 신은 채 차를 닦고 있었습니다.

 

생각 같았으면 뒤통수를 바수고 싶어 충동을 느꼈습니다.

 

결국 내 돈으로 세차장 바닥 청소를 하고서야 내 차를 씻었습니다.

 

트렁크에 싣고 다니던 사제 타이어 광택제와 차량 광택제 왁스를 지난번에 몽땅 쓰레기통에 버렸고

옛날에 썼던 왁스를 자동차용품점에서 구입해서 오늘 맘먹고 차량 광택을 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서쪽 주차장에 주차를 해 두었다가 집사람 출근시키려고 갔더니 24평형에 사는 20대 초반의 담배 피우는 여자가 내 차 옆에서 담배를 피우고는 재를 어떻게 털었는지 까만 승용차를 반질반질하게 광택을 내놨는데 담뱃재를 둘러 쓰고 있었습니다. 

그 어린년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담배 꼬나물고 백주대낮에 돌아 댕기는 년인데 확 그냥 담배 피우는 입을 찢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양심 없는 인간들이 내 발길에 왜 채이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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