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1.11.25(목)

버팀목2 2021. 11. 25. 06:59

2021.11.25(목) 맑음 16˚/ 9˚

 

 

 

구름

      - 김소월-

 

저기 저 구름을 잡아 타면

붉게도 피로 물든 저 구름을,

밤이면 새카만 저 구름을.

잡아타고 내 몸은 저 멀리로.

 

구만리 긴 하늘을 날아 건너

그대 잠든 품속에 안기렸더니,

애스러라, 그리는 못한대서,

그대여, 들으라 비가 되어

저 구름이 그대한테로 나리거든,

생각하라, 밤 저녁, 내 눈물을.

 

*애스러라 : 야속하다

 

 

황석영 작가의 대하소설 '장길산' 1~5편을 반납하는 날입니다.

내 집과 가까운 통영 시립도서관에는 책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죽림에 있는 충무 시립도서관에서 11/04자 대출을 받았는데 대출기한 2주일 내 완독을 하지 못해 일주일 연기를 하였고,

 

오늘은 새벽 04시에 눈을 뜨고는 소설책을 들고 겨우 4편을 완독 하고,

현종이 등교시키자마자 24시 콩나물국밥집으로 달려가서 아침식사를 하고는 09:10경 도서관으로 가서 책을 반납하고는 다시 반납한 5권과 6권을 대출받아 왔습니다.

 

이번엔 p341, p325인 2권 만을 대출받았습니다.

욕심을 내어 무리한 독서는 되레 스트레스를 안겨주었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 오피니언란 DBR 사업전략팀장 김창원의 글  "내년도 '미라클 모닝' 열풍 내가 주도 못 하면 떠난다"

'미라클 모닝' 열풍이 한국사회를 읽는 키워드가 됐다는 글에 주목합니다.

 

다음의 그의 글 일부 내용입니다.

 

'미라클 모닝'은 남들이 잠든 이른 아침에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통해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게 핵심 메시지다.

2012년 출판된 '미라클 모닝'이라는 번역서가 역주행하면서 모든 세대가 따라 하는 거대한 물결이 됐다.

기적을 일으키는 행동이라고 하지만 제시한 내용들을 보면,

 

명상, 자기 암시, 오늘 할 일 정리, 운동, 독서, 일기 쓰기 등 소소한 것들이다.

코로나에 꽁꽁 갇힌 답답한 현실 속에서 아침 시간만이라도 자기가 주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권태와 우울감을 극복하자는 몸부림인 셈이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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