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1.11.24(수)

버팀목2 2021. 11. 24. 07:13

2021.11.24(수) 맑음 15˚/ 4˚

 

 

 

 

가는 길

              - 김소월 -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번 ······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西山에는 해진다고

지저귑니다.

 

앞강물, 뒷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몇 년을 기다려 오던 性會祭 祭室 대문이 오늘에서야 교체가 되었습니다.

 

수년 전 사회 후배가 제실 대문을 보더니 자기가 자재가 있으니 새로 제작해 주겠다고 언약을 했었는데

세월이 가도 묵묵부답이더니 난데없이 오늘 전화가 와서 대문 열쇠 비밀번호를 묻기에 가르쳐 주었더니 대문 교체했다는 말도 없이 열쇠를 자물쇠로 바꿔야 된다는 밑도 끝도 없는 소리를 전화상으로 하면서 기히 사용하던 번호키는 현관에 두고 간다는 말을 하기에,

 

일부러 대문 교체 작업을 했느냐는 말은 묻지를 않았습니다.

자기 입에서 대문 바꿔 놓았다는 말이 나와야지 내가 괜스레 말을 끄집어내었다가 덤터기 쓸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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