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1.12.25(토)

버팀목2 2021. 12. 25. 14:20

2021.12.25(토) 맑음 2˚/ -3˚

 

팔벼개

             - 김 소 월 -

 

집 뒷산 솔밭에

버섯 따던 동무야

어느 뉘집 가문에

시집가서 사느냐.

 

영남의 진주는

자라난 내 고향

부모 없는

고향이라우.

 

오늘은 하루밤

단잠의 팔벼개

내일은 상사(相思)의

거문고 벼개라.

 

첫닭아 꼬꾸요

목놓아 말아라

품속에 있던 님

길차비 차릴라.

 

두루두루 살펴도

금강 단발령

고개길도 없는 몸

나는 어찌 하라우.

 

영남 진주는

자라난 내 고향

돌아갈 고향은

우리 님의 팔벼개.

 

 

우리 가족은 기독교를 신봉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달력에 성탄절이라고 표기되어 빨간 날자이기 때문에 그냥 보낼순 없다며 모이자고 해서

죽림 현종이네 집에서 모였습니다.

 

아침 일찍 규민이를 남기고 현종이네는 셋이서 양산 썰매장으로 갔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썰매장에서 곧장 철수해서 김해 아울렛으로 가서 쇼핑을 하고 돌아왔고,

 

하루종일 규민이를 돌보며 지낸 집사람은 저녁 매뉴로 35,000원짜리 해물찜을 배달 주문을 해 놓았기에 처음 먹어 보는 해물찜이 소주와 매치가 잘되었습니다.

 

미리 술을 사 놓으라고 해서 인근에 있는 축산농협 하나로마트로 가서,

좋은데이 10병, 도산막걸리 2병, 카스 맥주 2병 등 도합 3만원 상당을 구매하여 들고 오는데 팔이 빠지는 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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